김칠석 원장
김칠석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암 발병률이 높은 것이 위암과 대장 암이다. 이러한 암질환은 초기 단계에서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어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질환이다.

하지만 평소에 내시경을 받는 게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결과가 좋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이유로 검사를 멀리하게 된다면, 암 질환의 조기 발견을 할 수 없게 되어 병을 더 키우는 일이 될 수 있다.

암 발생은 유전적인 영향이 많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1년에 한 번씩 위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또한, 평소 소화불량이나 이유를 알 수 없는 체중 감소 등 속이 불편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중년의 나이부터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나이가 젊다고 해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패스트푸드, 육류 섭취 등의 증가로 2030의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되며 발병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수준 높은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에 속한다. 그러나 스스로 이러한 환경을 활용을 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미리미리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내시경을 받은 환자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내시경 검사 진행 시 용종을 발견했다면 바로 절제할 수 있는 지 도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강서송도병원 김칠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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