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주민이 주위에 위치한 치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고 있다.

[미디어파인=지성룡 기자] 마포구에 거주하는 김○○씨는 평소 동 주민센터에 가면 담당자와 얘기를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눈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하던 분이었다. 하지만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 젊은 나이에도 돈이 없어 오래 전 빠진 이를 치료 할 수 없어 다른 사람 앞에서 크게 입을 벌려 말을 할 수 없었고 제대로 된 직장에도 취업할 수 없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 처해 삶의 의욕도 점점 잃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발 벗고 나섰다. 마포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환한 미소 찾아주기’ 저소득 주민 치과지원 사업을 실시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환한 미소 찾아주기’ 저소득 주민 치과지원 사업 내용은 ▲틀니 ▲브릿지(양쪽 치아 일정부분을 제거 후 보철물을 제작하여 씌워주는 형식) ▲크라운(충치치료를 위하여 인공적으로 만든 치관) ▲기타 긴급하게 필요한 치과 치료비 등이다. 지원 대상은 치과질환을 앓고 있는 만 65세 미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200만원 범위(세대당 연 1명 지원)내에서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는 ▲의사소견서 ▲예상의료비 내역서 ▲의료기관 통장사본을 첨부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환한 미소 찾아주기’ 저소득 주민 치과지원 사업의 혜택을 받게 된다는 소식을 듣게 된 김○○씨는 한걸음에 달려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환한 미소로 “이제 웃을 일이 없어도 자꾸 웃음이 난다.”며 수줍게 소감을 전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복지행정과 ☏02)3153-8833 및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서문석 복지행정과장은 “치과 지원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더 많은 소외계층이 잃어버렸던 미소를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 서비스로 모두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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