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지성룡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20일(금) 오전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학부모 참소리단 간담회를 갖고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학부모 참소리단’은 강북구가 교육 현장에서 느끼는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이를 구정에 반영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교육사업들을 지원하고자 운영하는 단체로, 현재 강북구의 32개 초․중․고 재학생 학부모 118명이 활동하고 있다.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을 모니터링하고 강북구의 교육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 등을 제시하면서 학부모의 시각에서 본 생생한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강북구의 교육경쟁력 향상에 톡톡히 기여하는 등 대표적 소통행정 사례로 꼽힌다.

특별한 사전 교감 없이 간담회 현장에서 의견이나 건의․요청사항 등을 개진하면 박겸수 구청장이 그 자리에서 바로 답변을 하는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도 학부모 참소리단 약 50여명이 참여해 혁신교육지구 창의한마당 사업 추진에 대한 감사의 인사에서부터 학교 도서관 사서 인건비 등 지원, 학교 통학로 앞 빗물받이 연장 설치, 등하교 시간 어르신 지킴이 지원 의견 등 학교시설․운영적 문제 뿐 아니라 학교 주변 놀이터 가로등 설치 등 안전문제, 우이천 현장학습을 위한 화장실 설치 등 다양한 질문을 냈다.

구는 이날 개진된 8건의 의견에 대해 지원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 해당부서 또는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학교 앞 놀이터 문제는 즉시 현장방문을 약속했다. 처리결과는 의견을 제시한 학부모에게 개별적으로도 통보해 준다. 지난 4월에도 간담회를 개최, 27건의 학부모 의견을 해결한 바 있다.

구는 이 밖에도 학부모들이 자유롭게 교육과 관련한 의견, 제안, 건의사항 등을 개진할 수 있도록 우편․이메일․전화․팩스 등을 통해 언제든 의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에 평소 소통행정을 중시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 참소리단 여러분이 현장에서 주시는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강북구의 교육환경을 실질적․효율적으로 개선, 미래의 참된 인재를 육성하는 으뜸교육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북구는 청소년 희망원정대, 꿈나무키움장학재단 운영을 비롯해 강북 혁신교육지구사업, ‘책 읽는 강북구 만들기’를 위한 독서문화 진흥사업,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운영 및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사업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