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숭문고등학교 행복수업

[미디어파인=지성룡 기자] 마포구는 4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서강대학교와 함께 청소년들을 위해 ‘행복특강’을 진행한다.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OECD 34개 국가 중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 삶의 만족도가 최하위로 나타났다. OECD 기준의 삶의 만족도란 11세, 13세, 15세 아동의 삶의 만족도를 10점을 기준으로 했을 때 6점 이상 응답한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60.3점으로 나타났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은 이러한 청소년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강대학교와 함께 ‘행복특강’ 수업을 개강한다. 숭문고등학교 1,2학년 80명을 대상으로 서강대 철학연구소(소장 박병준)와 함께 숭문고등학교 교실 및 강당 등에서 진행한다.

이는 2015년 인문사회분야 학술지원사업으로 선정돼 추진한 인문강좌 프로젝트의 연속 사업 중 하나로서 오는 21일부터 6월 20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정규수업과정으로 편성해 실시하는 것이다. 서강대 박병준, 홍경자 교수 등 총 6명의 교수 및 전문 강사들로 구성되어있는 이번 특강은 행복의 의미, 꿈, 시간, 희망, 고통 등 삶과 연관된 여러 가지 주제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 전환기 고3 대상으로 한 인문학 특강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관내 청소년들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깨닫고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행복수업을 총 20회 진행했으며 행복수업 외에도 서울디자인 고등학교, 서울여고, 숭문고, 경성고 4개 학교 학생 350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특강을 실시해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행복한 자녀 교육을 위해 학부모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도 실시함으로써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행복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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