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언론사옥에서 현대미술의 장으로 '일민미술관' [백남우 칼럼]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승인2016.04.21l수정2016.04.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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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우부장

[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일민미술관] 주말이면 관광객이 넘쳐나는 세종대로 일대. 고층빌딩으로 둘러싸인 그 가운데 고풍적인 느낌마저 들게 하는 건물 하나가 있다. 바로 구 동아일보 사옥이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131호로 건립은 1920년이고 준공당시 지하1층 지상3층의 건물이었다. 건립 당시 장안의 화제가 외었던 건물로 지금 보아도 견고하게 그 위용을 자랑한다.

1920년 봄, 민족지를 표방하며 김성수를 주축으로 옛 중앙학교 교사에 창간 터를 마련한 동아일보가 당시의 경성부 광화문통에 건물을 신축해 옮겨온 것은 1926년 12월. 조선총독부의 두 번째 정간 조치가 취해진 뒤였지만 굴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 새 사옥은 유명했던 요리집 명월관 부지를 매입해 세워졌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장식을 배제한 르네상스 양식으로 들어선 건물은 1920년대의 고층 업무시설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제 폐간을 거쳐 해방 후 복간된 동아일보는 1950년대 후반, 사옥 증축을 시작했고 신문사 최초로 방송국을 개국하면서 규모는 더욱 확장됐다.

준공 후 60여 년의 세월이 흐른 1992년, 신문사는 또 한 번 새로운 사옥으로 이전해 갔다. 옛 건물은 일민미술관으로 재단장해 대중에게 개방됐다. 안으론 미술 애호가들을 위한 공간이 됐지만 일제강점기와 군사정권 시절 우리 언론이 겪어야 했던 굴곡진 역사는 빛바랜 건물에 그대로 남아있다.

 <일민미술관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 http://tvcast.naver.com/v/143504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고화질 HD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seoultime)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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