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붐을 타고 온 이슬람 '서울중앙성원' [백남우 칼럼]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승인2016.06.28l수정2016.06.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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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우부장

[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이슬람 서울중앙성원]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1만 5천여 명의 병력을 파병한 터키...

그리고 최초로 한국에 이슬람 선교를 시도한 터키 제6여단 사령부 압둘 카푸르... 
전쟁 후 한국 이슬람 협회가 결성되면서 한국 무슬림 1세대가 형성되었다.
그리고 1970년대 두 차례의 오일쇼크!

▲ “오일달러가 쌓이는 중동시장에 공장을 짓고 건설인력을 수출하자”

중동 진출로 이슬람은 한국으로 성큼 다가왔다.

서울 최초의 관광특구 이태원. 미군의 거리에서 2000년대 들어 다문화의 상징으로 변한 이곳 한 언덕배기에 유난히 이국의 정취가 물씬한 골목이 있다. 이른바 이슬람 거리이다.

조금 더 올라가면 나타나는 3층의 이색 건물. 이슬람식의 아치를 지나 끝이 뾰족한 큰 돔과 아라베스크풍의 치장이 돋보이는 한국 이슬람교의 허브, 서울중앙성원이다.

서울중앙성원은 1969년 5월 박정희 대통령의 특별 배려에 따라 한국 정부가 약 5,000㎡ (약 1,500평)의 성원 건립용 부지를 본회에 희사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이슬람 국가가 성원 및 이슬람 센터 건립비용 전액을 지원함으로써 1974년 10월 착공, 1976년 5월 21일 개원한 한국 최초의 이슬람 성원이다.

▲ 1969년 한국 정부가 한남동 1500평 부지 기증   ▲1974년 사우디아라비아 등 이슬람 국가 지원으로 착공
▲ 1976년 한국 최초의 이슬람성원 서울중앙성원 개원

예배시간과 성원을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 위치를 알리는 두 개의 첨탑, 그리고 평화를 상징하는 지붕위의 큰 돔은 자연채광과 설교가 잘 들리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 2층과 3층으로 구분된 남녀 예배실
▲ 예배공간의 중심이자 창시자를 향해있는 미흐랍
▲ 이맘(종교 지도자)의 설교대 민바르
▲ 벽을 장식한 아라베스크 문양의 타일                   ▲ 꾸란(이슬람 경전) 문구

하루 다섯 번 한국으로 온 전 세계 무슬림들의 바람이 이어지는 공간.
한국 이슬람교의 본산이자 관광특구 이태원의 이색 명소로 소문난 서울중앙성원.

하지만 그 안엔 38년 전,
열사의 땅에서 소금 땀을 흘린 우리 근로자들의 이야기도 깃들어 있다.

<이슬람 서울중앙성원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 http://tvcast.naver.com/v/158688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제작을 통해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고화질 HD영상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캐스트(http://tvcast.naver.com/seoultime)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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