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방송인들이 모여 공연 등 문화 활동을 하는 사단법인 문화나눔초콜릿이 2016년 프로젝트로 중앙치매센터(센터장: 분당 서울대 병원 김기웅 교수)와 협력해서 연극 ‘이사하는 날’ 을 오는 7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대학로 엘림홀에서 공연한다.

80세 노인 5명 중 1명이 치매인 현실이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1-2015 병원 진료 받은 환자 분석 결과 환자 46만 명 중 80대 환자의 수)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도 늦추고 예방도 가능한 병이다. 이번 공연은 사실과 달리 무조건 절망적인 병이라고 잘못 알려진 치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자 기획되었다.

치매 할머니의 굴곡진 삶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고통을 공감하는 연극 '이사하는 날'은 치매가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로 해결해야 하는 ‘질병’이란 것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 석 무료 초대로 진행된다.

세종대 영화과 송현옥 교수가 연출을 맡았고 성우 안현서, 배우 이영진, 김수지, 김병현, 아역 송승원 등 출연진과 스텝들 외에도, 전 mbc아나운서 백연숙, sbs 아나운서 유영미, 비올리스트 김남중 등 각계각층의 오피니언 리더들도 함께하는 재미있으면서도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치매센터가 협력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지원하는 이번 공연은, 3대가 함께 사는 가정을 무대로, 이사하는 날 이삿짐을 두고 갈등하는 치매환자의 모습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이해와 가족간의 사랑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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