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지성룡 기자] 용산구는 초등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운영하는 창의과학캠프 수강생을 모집한다. 구는 실험과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린이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도하고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미래과학 인재를 육성코자 한다. 모집인원은 지역 내 거주하는 초등학생 4~6학년 60명이다. 구는 지난해 과학캠프 운영에 대한 어린이, 학부모의 호응이 높아 올 해는 정원을 두 배 늘린다고 밝혔다.

캠프는 용산아트홀 강의실과 한남동 소재 용산구 평생학습관 2곳에서 나눠 진행한다. 비록 야외 캠핑은 아니지만 시원한 실내에서 또래들과 재미난 실험을 즐길 수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위탁 운영을 통해 전문성도 더한다. 운영 프로그램은 ▲러블리 LED 광섬유 브로치 ▲3D펜으로 만드는 드림 ▲드론으로 만드는 드림 ▲밀고 당겨서 만드는 공간 ▲당기고 튕겨서 만드는 소리 ▲얼음을 빛으로 채워라 ▲저금통을 빛으로 채워라 ▲전자악기 테레민 ▲거꾸로 Tech Art 등이다. 과학에 관심 있는 소년․소녀라면 흥미로울만한 주제들로 선별했다.

참여를 원하는 학생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용산구 교육종합포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하며 정원의 10%는 저소득층에서 우선 선발한다. 수강료(재료비)는 1만 5천원이며 저소득층은 무료다. 구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 및 배려계층을 위한 ‘나눔 창의과학캠프’도 운영한다. 지난해는 중학생 1개반(15명)을 대상으로 캠프를 운영했으나 올해는 대상을 초등학생으로 바꾸고 정원을 3배 늘렸다.

캠프 장소는 다문화가정 자녀가 많은 용암초등학교와 이태원초등학교에 협조를 구했다. 용암초등학교는 2개반(30명)을 대상으로 이달 캠프를 운영하고 이태원초등학교는 1개반(15명)으로 내달 캠프를 진행한다. 대상은 학교별 모집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매 분기 진행하는 ‘방과 후 생활과학교실’도 인기다. 2016년 제3기 생활과학교실이 지난 4일부터 9월 23일까지 주1회(총10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초등학교 3개교, 동주민센터 6개소에서 교실을 운영하며 초등학생 160명이 참여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우리구는 어린이들이 과학에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여름방학 창의과학캠프와 방과 후 생활과학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작지만 의미 있는 노력이 더해져 국내에도 하루빨리 노벨 과학상이 나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인재양성과로 문의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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