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안용갑의 와인이야기] 서양에서는 일반 의사들이 '와인은 노인의 간호사' 라고 말하듯이 와인은 노인에게 가장 효과가 크다. 사실 노인들은 자식들의 배은망덕을 비롯하여 주변의 소외감 인생에 대한 허무감 등으로 상당히 불안하고 심지어는 공포심까지 갖고 있다. 생각보다 심한 것이 노인들의 스트레스이다. 그래서 노인들은 이러한 스트레스와 늙어 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이 증상은 대부분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에 와인 한잔은 온화한 진정작용을 함으로서 수면제의 표면적인 수면효과와 비교되지 않는 효과를 발휘한다.

또한 와인은 장기간 질병에서 회복되고 있는 환자나 수술 후 회복기 환자에게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갖게 만들며 좋지 못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면서 생길 수 있는 우울한 감정을 환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이런 때는 식탁용 와인보다는 달고 알코올 농도가 높은 디저트용 와인의 효과가 더 크다. 와인은 위액과 산도가 비슷하고 소화과정도 필요없는 식품이라서 회복기 환자에게는 가장 좋은 강장제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정상인의 식사 방식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메스꺼움이나 불쾌감으로 시달리고 있다. 이럴 때 와인은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데 도움이 된다.

▲ 안용갑 힐링포스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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