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안용갑의 와인이야기] 와인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어느 정도 들어 있고 이로 인해 개인의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알레르기란 정상적인 노출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을 말한다. 와인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은 포도의 곰팡이, 곤충, 이스트 그리고 와인을 맑게 하는데 쓰이는 단백질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와인에 있는 타닌, 알코올, 곰팡이 독소, 이산화황 등이 이 알레르기 반응을 더 강화한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와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와인을 마셔서는 안 된다. 그러나 알레르기 반응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면 조금씩 마시면 항체가 생성되어 반응이 약해지면서 어느새 심한 반응이 사라지기도 한다.

두통 현상도 여러 가지 원인에서 일어나지만 식품섭취와 관련해서는 알코올음료가 두통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알코올은 뇌혈관을 팽창시켜 뇌에 압박을 주거나 뇌를 둘러싸고 있는 액체를 건조시켜 쿠션작용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와인 특히 레드와인에 두통을 잘 일으키는 사람은 두통을 일으키지 않는 양을 만족하면서 마실 수밖에 없다. 역설적으로 알코올음료에 의한 두통은 과음을 방지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안용갑 힐링포스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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