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국회의사당]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로 48, 과거 번지 주소 여의도동 1번지의 1에는 여의도 전체 면적의 1/8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국회가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단일 의사당 건물로는 동양 최대라는 평가를 듣고 있는 국회의사당이 있다. 의사당은 한 나라의 민주주의와 민권을 상징하는 건물로서, 한국에서는 통상적으로 국회의사당이라 한다. 어느 나라든 의사당은 민주주의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건축양식이나 규모 또는 건축재료 등에 있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특수성을 나타낼 수 있으며, 민권의 권위를 표상하는 장엄한 건물로 건축하게 마련이다.

▲ 대지 면적 330, 579㎡ 지하 1층 지상 7층의 철근 콘크리트 건물
▲ 의사당을 두른 화강암 팔각기둥 24개(24절기 의미)

▲ 전면 8개 기둥은 전국 8도 상징           ▲ 평지붕 위 지름 64㎝ 무게 1천 톤의 동판 돔 설치

그동안 우리나라의 국회의사당은 처음 제헌국회가 개원된 1948년 5월 31일 이후 6.25 전쟁을 거치며 무려 11번의 이사를 통해 동양 최대의 의사당으로 준공되게 된다.

특히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세워지기까진 우여곡절이 많았다. 현재의 서울시 의회 건물을 사용하고 있던 이승만 정부는 새 청사를 짓기로 하고 젊은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을 선정했지만 4.19혁명과 군사 쿠데타를 겪으며 완전히 백지화 되었다.

5.16 군사 쿠데타로 건립이 중단됐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회의사당은 5.16으로 집권한 박정희 대통령 재임기간에 완성된 것이다. 당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전 국민의 관심사였지만 정작 민의를 수렴하지 못한 일부 건축적 특징은 아쉬운 역사로 남아있다.

순수한 우리 기술로 완성해보자는 국민적 여망을 담은 의회 민주정치의 상징 국회의사당. 지난 40년 갈등과 공방으로 얼룩지기도 했지만 국민들은 오늘도 이곳에서 진정한 소통의 정치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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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 백남우 영상콘텐츠부장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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