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에게 적합한 산후조리 위해 맞춤처방 이뤄져야 [김효진 칼럼]

김효진 진한의원 원장l승인2016.08.24l수정2016.08.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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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김효진 원장의 한의학 이야기] 여성이 ‘엄마’가 되는 임신 기간은 여성의 인생에 있어 가장 존중과 배려가 필요한 시기다. 10개월의 임신 기간을 지나 출산에 이르기까지 여성이 감내해야 하는 과정은 힘들고 어렵다.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는 신체 전반에 무리를 준다. 출산 후에는 허약해진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하지만 출산 직후에는 몇 시간 간격으로 아기에게 수유를 진행해야 하는 등 고된 육아와 집안일이 겹쳐 산후조리를 하기가 쉽지 않다. ‘임신의 끝은 분만이 아닌 산후조리’라는 말이 있다. 그 만큼 산후조리는 여성의 평생 건강을 좌우할 수 있으며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건강상의 문제와 더불어 산후 비만, 탈모, 우울증 등에 노출될 개연성도 커진다.

출산 직후 여성의 몸은 상당히 연약해진다. 작은 요인에도 쉽게 영향을 받는다. 또한 기혈 손상이 큰 질환을 앓은 후의 상태처럼 극심한 허약과 탈진을 초래할 수 있다. 출산 이후 초반에는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산모와 태아의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얼굴과 신체 전반적으로 붓는 산후부종과 분만 후 나타나는 질 분비물인 ‘오로’를 제대로 배출하지 않을 경우 향후 산후풍과 산후비만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산후풍’이란 산후조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발생하는 모든 후유증을 말한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 있는 여성은 호르몬변화로 인한 신체 변화뿐만 아니라 출산 시 과도한 체력소모와 출혈, 출산 후 자궁에 남아있는 불순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산후풍이 나타날 수 있다.  

근본치료를 중시하는 한방에서 산후풍 관리는 출산 후 자궁의 수축과 노폐물 및 오로의 배출을 도와 피부와 말초혈관의 혈액흐름을 원활하게 해 신체기능을 출산 이전 상태로 복원시키는 것을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이에 산모의 체질과 증상, 건강상태를 고려한 산후조리보약을 처방해 출산 후 자궁의 회복을 돕고 붓기 제거나 오로 배출을 원활하게 돕고 있다.

하지만 산후조리 기간에 산후조리보약을 복용하면 모유수유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망설이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청정약재만을 사용해 제조한 한약은 면역력을 높여 기혈을 보충하고 순환을 도와 보유배출 촉진을 기대할 수 있다.

산후조리보약은 생화탕, 보허탕, 보궁탕 등으로 저하된 면역력 증강을 돕고 산후부종, 오로배출, 자궁 내 남은 어혈 제거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산후조리가 가능하다. 하지만 산후조리보약은 개인의 체질이나 회복의 정도를 고려한 후 산모에게 적합한 맞춤처방이 진행돼야 한다.

특히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늘어난 체중으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할 경우 기력이 회복되지 않아 건강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 산후 다이어트를 할 때는 체계적인 산후조리가 뒷받침된 건강한 방법으로 이뤄져야 산모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

▲ 김효진 진한의원 원장

[김효진 원장]
한방내과 전문의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및 석사 수료
한방피부과학회 정회원
대한한방비만학회 정회원
대한한방내과학회 정회원
대한한의학회 정회원
네이버 지식in 상담주치의
현) 해운대 진한의원 원장

김효진 진한의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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