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빠진 럭셔리카…BMW 640d 그란쿠페 [조영곤 칼럼]

조영곤 민주신문 편집국장l승인2016.12.07l수정2016.12.0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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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최성욱

[미디어파인=조영곤의 리얼 드라이빙 토크 시승기] 쿠페와 BMW의 고성능 브랜드 M 스포츠 패키지의 조합은 오늘의 주인공 뉴 640d 그란쿠페를 달리기에 최적한 된 차로 만들어냈다.

BMW 최초의 4도어 스포츠 쿠페 640d 그란쿠페. 전장과 전폭 전고는 각각 5007, 1894, 1392㎜다. 웅장하다.

배기량 2993㏄, 최대 313 마력(4400rpm), 최대 토크 64.3㎏‧m(1500~2500rpm)의 넘치는 힘은 안전최고속도 250㎞/h의 데드라인을 만들어냈다. 제로백은 5.2초.

압권
막강하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힘은 압권이다.

▲ 사진=최성욱

낮은 차체 덕분에 코너링도 완벽하다. 거기에 연비(복합 기준 12.8㎞/ℓ)까지 우수하다. 마니아들이 왜 열광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640d 그란쿠페는 BMW 라인업 중 가장 잘 빠진 차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다. 보닛이 긴 BMW 특유의 차체 비례가 쿠페 스타일의 매끄러운 옆 라인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새로 장착된 풀 LED(발광다이오드) 램프는 세련미가 돋보인다. 4도어이지만 차문을 열면 창틀 없는 도어와 낮은 좌석 탓에 스포츠카 느낌도 물씬 풍긴다. 또 20인치 M 경합금 더블 스포크 휠과 스포츠 서스펜션 등 차량 곳곳에 M만의 시그널을 넣어 차별화를 꾀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독일 장인의 향기를 풍긴다. 정제된 우아함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 사진=최성욱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다코다 가죽시트는 안락함과 특별함을 추구한다. 각종 조작 버튼도 간결하게 정돈돼 있다. 차 가격(1억880만원~1억1690만원)에 걸 맞는 인테리어다.

여기서 잠깐. 640d 그란쿠페의 경쟁 모델을 살펴보자. 벤츠 CLS, 아우디 A7이 대표적인 경쟁 차종이다. 벤츠 CLS는 부드럽지만 강하다.

그리고 코너링이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A7은 디자인에서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실루엣이 섹시하다. 노면 소음 역시 640d와 CLS 대비 억제를 잘했다.

640d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힘이다. 저중고 어느 영역에서도 폭발적인 질주를 자랑한다.

포효
시승이다. 코스는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 포항 호미곳 일원 해안도로다.

▲ 사진=최성욱

달리는 기분이 짜릿하다.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가는 것 같다. 디젤 엔진 사운드가 웅장하다.

6기통 트윈 파워 터보 디젤 엔진이기에 가능하다. 한 마리 맹수가 먹잇감을 노리는 것 같다. 640d에 매료된 오너드라이버들 역시 웅장한 사운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컴포트 모드에서도 힘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한 단계 위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자 엔진 사운드가 한층 더 격해졌다.

고속주행에서도 코너링이 상당히 안정적이다. 정말 짜릿했다. 170~180㎞/h를 넘나들며 코너각이 깊은 곳을 향해 내달렸지만 여유 있게 탈출하는 것에 전율을 느꼈다.

저중고 어느 영역에서도 폭발적이다. 안전최고속도 제어가 없었다면 그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

스포츠 시트를 채택해 몸을 제대로 잡아준다. 급격한 코너링 등에서도 몸이 쏠리지 않는다.

▲ 사진=최성욱

안전벨트 역시 시트에 장착돼 있어서 보다 강하게 몸을 밀착시켜 준다. 스포츠 머신이기에 운전에 보다 집중하도록 배려한 것.

가치
질주, 제동, 코너링, 승차감 등 차량의 주요 체크 포인트에서 무엇 하나 부족한 모습이 없다.

스포츠 쿠페 구입을 염두에 둔 사람들이 왜 이 녀석을 첫 손가락에 꼽는지 제대로 느꼈다. 가치가 분명하다.

일각에서는 차체가 길고 사각지대가 많아서 다루기 힘든 녀석이라는 평가도 있다. 개인적인 차이 아닐까 싶다. 엄연히 어떤 차종이나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운전을 어느 정도 했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640d 그란쿠페를 구입할 계획이라면 이 차의 성격을 제대로 파악했을 터.

스포츠 머신을 적당한 운전 실력으로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 사진=최성욱

단점을 쉽게 찾기 힘들다. 3박4일 동안 운행하면서 정말 단점 찾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격한 감동이 밀려오는 대목. 몇 가지 아쉬움(단점?)은 분명 존재한다.

아쉬움은 잠시 후 공개.

604d 그란쿠페는 큰 덩치 때문에 운전이 쉽지 만은 않다. 그러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소프트 클로징 도어, 서라운드 뷰 등 운전자에게 필요한 옵션들을 탑재해 운전 편리성을 높였다. 이쁜 놈이다.

다 좋을 수는 없는 법. 앞서 언급했던 아쉬움을 몆자 적는다.

낮은 전고 때문에 머리 공간이 부족하다.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반대로 뒷좌석은 경쟁 차종 대비 여유롭다.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개인적인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참고로 필자의 신장은 대한민국 표준 171㎝이다.

차체가 낮은 것도 주의사항. 자칫 방심하면 범퍼가 손상될 수 있다.

시승차를 받을 당시 BMW 측에서도 신신당부했다. 시승차 역시 범퍼에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

▲ 사진=최성욱

마지막으로 차체가 낮아서 승하차가 상당히 불편하다는 점이다.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다 보면 온 몸에 경련이.

총평이다. 1억원이 넘는 고급 세단은 지루할 수 있다. 달리기 보다는 안락함을 추구하기 때문.

럭셔리한 질주를 원한다면 강력 추천이다. 묵직하면서도 민첩한 움직임, 그리고 폭발적인 힘은 비교 불가다. 어느 차종이든, 어느 가격대든 장단점이 존재한다.

단점보다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기술력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BMW 640d 그란쿠페는 준비된 선수다.

▲ 조영곤 민주신문 편집국장

[조영곤 국장]
민주신문 편집국장
네이버 TV캐스트 카앤토크 제작자 겸 mc

조영곤 민주신문 편집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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