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우체국 '우정총국' [백남우 칼럼]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승인2017.01.04l수정2017.01.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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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우정총국] 인사동과 명동을 잇는 서울 종로구 견지동. 지난 2012년 8월 28일, 이곳엔 국내 최초의 우체국인 우정총국(사적 제213호)이 128년 만에 부활했다.

▲ 우정총국 평면도

우정총국은 우정업무를 보던 건물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며, 우리나라의 신식 우정업무를 처음으로 시작한 건물이다.

애초, 조선시대 의료행정 기관이었던 전의감으로 지어진 건물로 정면 다섯 칸, 측면 세 칸, 화강석 장대에 원주(원기둥)와 평주(각기둥) 그리고 삼각형 합각(八자 모양)의 팔작지붕으로 이뤄진 조선 후기 양식의 가옥이다. 

▲ 화강석 장대 쌓기                                 ▲ 삼각형 합각(八자 모양의 각)의 팔작지붕
▲ 원주(좌:원기둥)와 평주(우:각기둥) 설치

이 건물은 임진왜란 직후 16~17세기 경에 건축되어 전의감(조선시대 궁중에서 쓰는 의약의 공급과 임금이 하사하는 의약에 관한 일을 관장하였던 관서)으로 사용되었고 1629년 인조 7년에는 일본 사절단의 숙소로도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1884년 4월 22일 고종의 명으로 우정총국이 개설되어 그해 11월 18일부터 우편 업무를 시작했다. 그런데 우정총국 개국 축하연이 열리기로 한 같은 해 12월 4일, 우정총국의 초대 총판이자 개화파였던 홍영식 등이 수구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갑신정변을 일으키면서 근대 우편 업무는 20여 일만에 중단됐고 우정총국은 폐쇄됐다.

▲ 갑신정변(1884년 12월 4일/음력 10월 17일)으로 우정총국은 폐쇄
▲ 경성 10곳의 우표판매소와 집배구역도

1904년에는 애국단체인 보안회가 이곳에서 대규모 항일 대중집회를 열기도 했으며, 1906년 민족사학의 요람인 중동학교가 설립되면서 1915년까지 교사(校舍)로 사용되었다. 광복 후 1956년부터 체신부에서 관리하여 오던 중 1970년 10월 현존 최고의 궁외건물과 애국운동 장소로서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사적 제213호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편행정관서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우체국. 130년 우정총국은 전국 3,600여 개 우체국의 시초로 근대 우편제도의 살아있는 현장이다.

  <우정총국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http://tvcast.naver.com/v/208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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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s 백남우 영상콘텐츠부장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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