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안용갑의 와인이야기] 피부를 각종 산화작용에서 보호하려면 외부 요인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해야 하며 체내 방어기구를 활성화시키거나, 방어에 필요한 물질들을 외부에서 공급받아야 한다. 피부는 내부의 장기를 외부 자극에서 보호하는 최일선의 방어막이기 때문에 외부의 산화적 스트레스를 가장 직접적으로 크게 받는다.

물론 건강한 피부는 이에 대한 방어 작용이 있지만 몸이 약하거나 계속되는 노출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광선이나 공해물질 등에 의해 생성된 프리라디칼은 피부세포를 공격하여 노화를 촉진하는데, 여기서 항산화제는 프리라디칼을 무력화시킨다.

그래서 요즈음에는 항산화제를 주체로 하는 화장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비타민E(토코페롤), 비타민C, 비타민A(레티놀), 포도씨 추출물, 기타 여러 가지 물질이 사용되고 있지만 화장품의 효력으로서 가장 중요한 피부 투과성이 확실하게 증명된 것은 아니다. 정기적으로 와인을 마시는 것이 보다 더 확실한 방법이다.

더군다나 와인의 폴리페놀은 알코올과 상승작용을 하며 비타민C나 E에 비해 항산화력이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증명되었다. 그리고 와인의 폴리페놀은 멜라닌 형성을 방해하여 기미, 주근깨 등의 형성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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