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회장 최성혁)에서 드라마, 다큐멘터리 분야에서 수려한 영상을 제작한 촬영감독들에게 시상하는 2017년 1분기 베스트 촬영감독상에 5편의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드라마 부문 SBS <피고인> 송요훈, 정민균 촬영감독 △다큐멘터리 부문 EBS 다큐프라임 <절망을 이기는 철학 제자백가> 황경선 촬영감독, KBS 스페셜 <앎 3부작> 백우정 촬영감독 △개인 부문 KBS 대기획 UHD 코리언지오그래픽 <유네스코 세계유산 8부작-매사냥, 하회마을 편> 김정근 촬영감독(REDFOUR 소속) △지역부문 MBC 경남 특집다큐멘터리 <공간문제연구소 살아보고서 2부작> 손원락 촬영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SBS 월화 드라마 <피고인>은 심리 묘사에 있어서는 헨드헬드, 상황 묘사에 있어서는 다양한 필터와 장비를 활용, 상황에 따른 색감의 변화, 조명 컨트롤을 통해 영화적 느낌을 줬다는 평이다.

다큐멘터리 부문 EBS 다큐프라임 <절망을 이기는 철학 제자백가>은 재현 드라마와 인터뷰 그리고 기행편 포함 총6부작으로 고대 중국의 전투 씬을 완벽히 재연해내, 춘추전국시대의 디테일한 고증에 성공하여 높은 완성도를 보였으며, 제자백가들의 철학사상으로 강력한 화두를 던졌다는 평을 받았다.

KBS 스페셜 <앎 3부작>은 삶과 죽음에 대한 고민, 생의 끝에서 꽃피운 깨달음을 담고자 한 다큐멘터리다. 암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 4년여 간의 기록, 이를 진정성 있게 담아내려는 제작진의 노력이 매회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겼다. 삶과 죽음이라는 쉽지 않은 질문을 통해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의미 있는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KBS 대기획 UHD 코리언지오그래픽 <유네스코 세계유산 8부작-매사냥, 하회마을 편> 세계유산과 자연다큐가 결합된 UHD 촬영으로 비쥬얼 효과를 극대화해서 제작한 프로그램으로 오래된 기록에 남은 자연의 영상을 ‘인간과 자연의 조화’라는 스토리텔링적인 요소를 뛰어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MBC 경남 특집다큐멘터리 <공간문제연구소 살아보고서 2부작>우리나라의 부동산과 주거문화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어떻게 살고 싶은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나눈 공로를 각각 인정받아 지역방송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었다.

영상분야의 권위있는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1988년 발족한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는 2017년 30년을 채우는 대한민국의 방송 촬영감독들의 권익증대와 교육 및 연수, 정보 공유를 통해 방송영상 기술의 향상을 위해 창립된 단체다. 연합회는 <촬영감독 컨퍼런스>, <촬영감독>지 출간, <그리메상> 시상식 등 촬영감독의 위상 제고와 전문성 강화를 목적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베스트 촬영감독상은 매분기 가장 뛰어난 작품을 촬영한 감독을 선정해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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