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수하의 헤어이야기] 어느덧 바캉스의 계절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날씨가 더워 지치고 힘들기도 하지만 휴가를 갈 생각으로 설레기도 합니다. 이번 여름휴가는 어디로 떠날지 정하셨나요? 휴가철 헤어 관리에 대하여 알려 드리겠습니다.

무더운 여름휴가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물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하거나 해수욕장에서 파도를 즐긴 후 거울을 보면 헤어는 헝클어져 지저분해 보일 것입니다. 이럴 때도 유지되는 헤어스타일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펌(perm)의 경우 우선 휴가를 가기 전 미용실에 방문하셔서 곱슬곱슬한 곱슬머리는 스트레이트 펌으로 깔끔하게 스타일을 잡은 후 펌을 해야 합니다. 번거롭겠지만 스트레이트 후 펌을 해야 높은 습도와 땀에 의해 헝클어지는 헤어의 저항성이 커져  물놀이 후에도 깔끔해 보이게 됩니다.

또 너무 펌(perm)기가 없는 스트레이트 헤어스타일 보다는 살짝 웨이브 있는 헤어 스타일이 습도에도 강하고 휴가철 번거롭게 느껴지는 헤어 손질에서도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펌을 한지 너무 오래되거나 펌을 한 직후는 의미가 없겠지요? 펌을 해야 하는 적당한 시기는 여행을 떠나기 1~2주 전에 시술 받는 것이 적당합니다, 그 이유는 펌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형태가 늘어지면서 예쁘게 자리잡기 때문이죠. 그리고 10일정도 지나야 펌의 유지력이 가장 높아집니다. 너무 일찍 펌을 할 경우 빨리 풀려 버려 막상 휴가 갈 때는 펌이 없을 수도 있으며, 휴가 직전 펌을 하게 되면  습기에 의해 곱슬거려 자칫 세련되지 못해 보일 수 있게 됩니다.

염색의 경우엔 수분과 열에 의해 퇴색이 빨라지며 강한 빛을 받으면 퇴색이 더욱 심해집니다.

즉, 샴푸를 하면 할수록 헤어 컬러가 퇴색이 빨라지며, 강한 열 온도의 드라이어나 햇빛에 의해서도 퇴색이 되기 때문에 휴가를 떠나기 3~4일 전에 염색 시술을 하는 것이 바람 직 하다 할 수 있습니다.

휴가 전 헤어스타일이 완성되었다면 이제 휴가 중 헤어 관리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머리카락은 물과 열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시간 야외 물놀이는 모발 손상에 치명적입니다. 하지만 모발이 손상될까 봐 물놀이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요.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전 가볍게 샴푸를 하고, 1차로 팩이나 클리닉으로 보호 해 주어야합니다. 입자가 작은 팩이나 클리닉은 헤어 깊숙히 스며들어 헤어의 수분보호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행궈내지 않는 트리트먼트를 해야합니다.

물놀이의 환경은 헤어에 사실 치명적입니다.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동안  머리카락은 뜨거운 태양 아래 젖었다 말랐다를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모발 내 수분을 증발시키고 모발의 표면에 있는 큐티클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머리카락도 피부처럼 태양에 노출되면 자외선 때문에 건조해지고 푸석해 지지요. 이 때문에 깊숙히 스며든 팩과 큐티클을 덮고 있는 트리트먼트를 해주어야 합니다.

행궈내지 않는 트리트먼트 5g을 모발에 도포했다면 모발에 흡수 되어 영양공급뿐 아니라 자외선도 차단되어 야외활동에도 헤어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끝 부분부터 도포하고, 손바닥에 남은 제품은 모발 가장 바깥쪽에 한번 더 체크하듯 발라 줍니다

여행 중 수시로 덧발라주고 건조해 지지 않도록 관리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엔 더욱 꼼꼼히 바르시면 헤어스타일도 유지하고 헤어손상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휴가철 간단한 헤어 관리를 통해 해수욕장의 여신이 되어보세요~~!!!!

※핵심 정리 : 휴가철 헤어스타일 유지방법
1.펌은 휴가 1~2주전에!
2.염색은 휴가 3~4일 전에!
3.휴가지에서 삼푸 후 팩 사용!
4.행궈내지 않는 트리트먼트를 썬크림처럼 수시로 사용!

▲ 수하 부원장

[수하 부원장]
전)롯데백화점 펠리아 헤어살롱 부원장
영국 비달사순 아카데미 abc컷 마스터 및 디렉터
일본 모데주꾸 골격이론 컷 마스터
영국 하비야 컷 마스터
2013 펠리아 최고의 디자이너 선정
2013~2015 펠리아아카데미 컷 수석 강사
2015 F/W 서울 패션 위크 모델 헤어담당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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