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백송이, ‘여자 이정재’ ‘촬영장의 감초’로 첫걸음

오서윤 기자l승인2017.09.24l수정2017.09.24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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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 방송화면 캡처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가 지난 19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원성공주(장영남)의 호위무녀 역을 맡아 날카로운 인상을 남긴 백송이가 아쉽고도 고마운 인사를 시청자들에게 남겼다.

백송이는 자신의 출연분량 등 스틸컷을 모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방송되는 지난 2달여 동안 매우 행복했습니다”라며 “이 고맙고 벅찬 감흥을 그대로 이어 빨리 다음 작품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과 만나 더욱 친밀하게 스킨쉽을 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녀는 중국에서 데뷔해 성공한 뒤 우리나라로 역수입된 특이한 케이스다. ‘왕은 사랑한다’에서 그녀는 대사는 짧았지만 고국 원나라를 떠나 머나먼 타국 고려에서 고군분투하는 원성공주를 충심으로 모시고 진심으로 보호하는 캐릭터를 그려내며 촬영 내내 선배 배우들 및 스태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래서 그녀가 동료들로부터 얻은 별명이 ‘여자 이정재’. 이는 최고 시청률 64.5%까지 찍으며 ‘퇴근시계’란 별명을 낳은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고현정의 보디가드로 출연해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이정재를 빗댄 것. 당시 신인이었던 이정재는 외모는 두드러졌지만 연기력, 특히 대사표현력이 약해 상대적으로 대사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는데 이게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과묵한 비련의 보디가드라는 인상을 더욱 짙게 심어주며 감동을 배가시켰던 것.

백송이는 중국에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경험이 있기에 연기의 기본기는 신인치곤 탄탄한 편. 그러나 작품의 흐름으로 보나, 그녀의 지명도로 보나 많은 대사를 받을 기회는 잡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역할에 충실해 이정재가 거론될 정도이니 절반의 성공이라고  자평한다.

더불어 그녀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로부터 ‘촬영장의 감초’라 불리며 사랑을 독차지했다. 주연배우는 물론 주조연을 맡은 대선배 배우들까지 처음에 백송이는 낯선 얼굴이었다. 그런데 특유의 친화력과 성실성으로 자신의 신이 있든, 없든 꼬박 촬영장을 지키며 허드렛일까지 도맡아하는 가운데 ‘백송이가 없으면 허전하다’는 선배들의 진심어린 애정을 자아낸 것.

특히 장영남은 진짜 자신의 호위무녀라도 되는 듯 각별하게 새까만 후배를 챙겨줬는데, 심지어 식사시간 때 백송이가 안 보이면 일부러 찾아서 옆자리에 앉혀 같이 먹을 정도로 선후배의 진한 정을 나눴다고 한다.

현재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차기작을 고르고 있는 백송이는 기왕 한국에서 탄력을 받은 김에 당분간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에 집중하며 고국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이다.

오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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