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舊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 지난 2010년, 인천 개항 박물관으로 재탄생한 옛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금융기관이었던 일본제1은행 부산지점의 인천출장소로 시작됐다. 건물은 일본인 건축가 니이노미 다카마사 설계로 1899년 완공된 좌우대칭의 절충주의 양식의 건물이다.
맨사드 지붕과 함께 제1은행 인천지점의 건축적 특징은 지금은 없어진, 지붕의 브래티싱. 개항기, 인천 근대 건축에서 보이는 공통요소이기도 했다.
조선에서 생산되는 금괴와 사금을 매입하는 업무를 대행하고 일본 영사관들의 금고 역할을 하면서 압도적인 지배력을 행사했던 일본제1은행.
그러나 무력에 의한 일제의 금융 탄압은 계속됐고 한일합방과 함께 조선금융에 대한 본격적인 지배는 가속화됐다.
1911년 일제의 조선은행 설립
소속 인천지점으로 변경
해방 후 중앙은행 한국은행 인천지점
이후 조달청 인천사무소, 법원등기소로 사용
2010년 인천개항박물관으로 개관
근대 금융기관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인천 개항길과 그곳의 선두주자였던 일본제1은행. 외국자본이 금융의 기초를 흔들면서 시작된 우리 은행사를 통찰할 수 있는 근대의 유물일 것이다.
<舊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 : ttp://tv.naver.com/v/283892
※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舊 일본제1은행 인천지점’ 편은 2015년 2월 2일에 방송되었습니다.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http://tv.naver.com/seoultime), 유튜브(검색어: 서울 시간을 품다)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