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북핵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이 악화 일로다. 병신년(2016년) 어지러웠던 국론이 제자리를 잡나 했더니 북한 김정은 정권의 몽니와 미국 트럼프 정권의 군사옵션 등으로 인해 일촉즉발 위기감이 한반도를 위기로 내몰고 있다. 게다가 지진이라는 천재지변까지 가세해 총체적 난국이다.

작금의 상황은 과거 왜에 의해 두 번의 왜침을 당했던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를 연상케 한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은 1592년과 1597년에 각각 발발한 왜란이다. 조선, 명나라, 왜가 한반도에서 전쟁을 치르면서 국토를 유린한 사건이다. 이는 7년간의 동아시아 국제 전쟁이었던 셈이다.

현 정세 420년 전 정유재란과 유사한 긴장 국면

주지하다시피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 정벌을 명분으로 조선 땅을 짓밟았다. 조선인 납치, 문화재 약탈 등 명나라 정벌이 아니라 조선 정벌을 단행했다. 당시 조선은 수만의 백성, 관군, 의병이 목숨을 잃거나 포로로 끌려가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이 이순신과 같은 명장, 그리고 끝까지 싸웠던 조선 백성들의 항전정신과 명의 원군으로 왜병을 물리칠 수 있었다. 당시 명나라는 절강성, 광동성, 사천성, 요동 등지에서 수만명의 병력을 차출해 원군으로 파병, 제후국이던 조선을 구했다.

당시 3국의 입장이 달랐고 역사도 각자의 관점에서 기록했다. 전쟁 명칭만 보더라도 각국의 시각 차이를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다. 우리는 임진년(1592)에 왜구가 일으킨 난리라 해서 ‘임진왜란’, 그리고 정유년(1597)에 왜구가 다시 일으켰다는 의미로 ‘정유재란’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각각 전쟁 당시 천황 연호인 분로쿠(文祿)와 케이쵸(慶長) 연간에 행해진 정벌이라는 의미로 ‘분로쿠·케이쵸노에키(文祿·慶長の役)’라고 기록했다. 기록에 따르면 히데요시는 1585년부터 ‘唐入’ 즉 중국 정복을 주창했다.

이는 명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국제질서에 반하는 것으로 이 지역을 혼돈으로 몰아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작금의 동아시아 상황은 조선·명나라·왜의 현대판인 한중일에 더해 미국까지 가세함으로써 혼돈을 넘어 암흑세계로 치닫고 있는 불길한 예감이 든다.

불안한 한반도 북 핵실험으로 지진 위험 현실화

북핵은 전술·전략핵 측면에서 위험도 하지만 지하 핵실험에 따른 화산대를 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일 북한은 6차 핵실험을 감행했다. 그 여파로 리히터 규모 5.7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일명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 일대의 지진과 화산폭발이 이어지면서 세계는 위험천만한 핵실험의 개연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멕시코에 대규모 지진과 화산이 분화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화산 분화 우려가 커졌다.

사실 ‘불의 고리’는 올 초부터 불안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이 휴화산인 백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1일에는 일본 남서부 신모에다카 화산이 분화를 시작했다.

2011년 9월 이후 6년 만에 분화다. 필자는 드론을 이용한 풍수를 연구하던 중 일본 후쿠오카에서 화산활동을 하는 분화구를 촬영한 경험이 있다. 분화구의 크기만 봐도 화산의 위력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어머 어마 했다.

최근 여러 경로를 통해 얻은 정보를 종합해 보면 ‘불의 고리’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 천재지변이야 어쩔 수 없지만 북한의 지하 핵실험으로 인한 인공지진 때문에 ‘불의 고리’가 활성화 된다면 한반도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

포항 지역 강진 북핵 원인인지 철저하게 규명하고 대비해야

급기야 지난 14일에는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행해 한반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지난 경주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강진으로 기록된 이번 지진은 한반도 지진이 점차 강해질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될 수 있다.

후쿠오카 화산활동을 보면서 음양을 따져 예상했던 한반도 지진대 활성화가 불행히도 현실화됐다. 현 지진 대책은 당장 급한 불인 ‘수능’ 연기로 인한 혼란을 완화하는 데 집중돼 있다. 조속히 북 핵실험과의 인과관계도 따져봐야 한다.

북핵은 인류의 재앙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억제해야 한다. 그러지 못할 경우 한반도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또한 휴화산의 화산 분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필자가 지난해 한반도의 암흑시대를 예언한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음양오행의 변화와 흐름이란 것은 참으로 오묘하다. 촛불 시민혁명에 굴복한 박근혜 정권의 몰락과 문재인 정부의 혜성 같은 등장, 예상하기 어려웠던 힐러리의 패배와 트럼프의 등장은 세계사와 동아시아의 역사적 흐름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국운발표 때 예고한 가뭄·지진 등 현실화 ‘두려움’

박근혜 정권의 몰락은 필자가 2015년 정유년 국운을 공식발표했을 때 음력 양력 기준으로 ‘작년보다 대통령의 주변인으로 인하여 곤혹을 치를 수 있다’고 예언한 것이 결국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같은 맥락으로 필자는 한반도의 ‘암흑시대’ 위기를 일찍이 경고한 바 있다.

국운발표 때 ‘동쪽 방위가 대장군이 들어오는 만큼 시끄러울 것이니 천재지변(국내 지진, 가뭄 예상)을 조심하라(일본 지진, 화산 폭발 위험)’고 예언했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문제점과 이재용 부회장 사건은 예지몽으로 한 예언은 이미 오래전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이다.

이와 함께 세월호를 인양해야 격앙된 민심이 수그러질 것이란 예언도 덧붙인바 있다. 필자는 과거 세월호와 같은 사고가 날 것이란 예언을 최초로 한바 있다. 이들 모두를 현 시점에서 보면 예상이 적중한 것이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중국 대련 지역에 수출입업을 하는 기업들은 불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운은 양기가 음기를 깼을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지금이 딱 그럴 때다.

▲ 정동근 승원역학연구원 원장

[정동근 원장]
- 한국역술인협회·역리학회 부회장
- 한국풍수지리협회 부회장
- 국제대만역학대회(26회) 대상 수상
- 승원역학연구원 원장(舊 승원철학원)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