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소년국악단,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 공연

누군가가 아닌, 누구나 새기고 나눠야 하는 위안부 이야기 우리 청춘들이 뜨겁게 노래한다. 오서윤 기자l승인2017.11.29l수정2017.11.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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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개봉한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무대로 탄생한다
- 작곡 황호준, 영상감독 조정래와의 작업으로 한층 더 깊은 메시지를 던질 무대 <귀향>
- 외면해서는 안 되는 우리의 아픈 역사, 청소년국악단의 음악으로 새로이 기록 한다
-영화 <귀향>의 주연배우 강하나, 박지희양이 직접 들려주는 나레이션과 아리랑 노래의 감동의 무대

▲ 영화 <귀향> 스틸컷 ⓒ제이오 엔터테인먼트

[미디어파인=오서윤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청소년국악단(단장 유경화)은 12월 5일(화)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를 세종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본 공연은 2016년 개봉한 조정래 감독의 영화 <귀향>을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유경화 단장만의 음악적 해석으로 무대화한 공연이다.

영화 <귀향> OST ‘가시리’, ‘아리랑’과 포스트 록·헤비메탈과 전통음악이 결합된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 잠비나이의 곡을 서울시청소년국악단만의 감각으로 편곡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메인 테마곡인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는 Part 1,2로 연주되며 황호준 작곡으로 위촉되어 초연된다.

공연 후반부에는 ‘아픔 마음을 달래주고 씻어준다’는 우리 전통의 정서가 담긴 씻김굿 ‘넋 건지기’가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위안부 할머님들의 넋을 기리고 상처받은 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다.

유경화 단장과 단원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영화<귀향>의 조정래 감독과의 만남을 가져왔고, 오는 11월 18일(토)에는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나눔의 집’ 추모관 건립식에 참석하여 재능기부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잊혀져서는 안 될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아픈 역사로 남겨놓지 않으려는 우리 젊은 서울시청소년국악단 연주자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질 이번공연은 진지하지만 무겁지는 않게, 슬픔이 있지만 그 슬픔을 관객과 함께 나누며 다시금 역사의 아픔을 기억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본 공연은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 하며, 티켓은 4~3만원, 문의는 02-399-1000으로 하면 된다.

□ 영화 <귀향>을 무대영상으로 담아 더욱 애절하게 느껴지는 아픔과 슬픔
음악과 함께 무대를 완성시킬 영화 <귀향>을 ‘이별’, ‘고향’, ‘지옥’, ‘진혼’, ‘끝나지 않을 노래’, ‘귀향’으로 나누어 편집하여 짧게나마 아픈역사와 마주하며 소녀들의 고단하고 억울한 삶을 표현할 것이다. 이 영상편집은 조정래 감독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여 완성된다. 공연 엔딩으로는 소녀들을 나비로 상징하여 무대 가득 나비가 고향 집으로 날아가는 연출을 통해 한 소녀의 넋이라도 고향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유경화 단장은 “이제 33분 남아계십니다. 맑은 소녀가 절망의 고통 속에 한 시절을 보낸 고단하고 억울 삶과 아직 해결되지 않은 아픔은 누구나 해야 되고 나눠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번 공연을 하는 이유입니다.”라고 공연을 준비하는 이유를 밝혔다.

▲ 영화 <귀향> 스틸컷 ⓒ제이오 엔터테인먼트


‘세상에서 가장 슬프고 아름다운 음악’ 관현악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 등
소녀들이 억울하게 잡혀가던 그날 ‘이별’부터, 지옥같던 위안소에서 엄마의 품을 간절히 그리워했을 ‘고향’, 나비가 되어서라도 날아가고 싶은 ‘귀향’ 까지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박경훈 작곡가와 아방가르드하고 폭넓은 표현력으로 주목받는 최덕렬 작곡가의 편곡으로 영화 <귀향> ost ‘가시리, ’아리랑‘, ’언니야,,집에가자‘ 가 연주된다.

또한 포스트 록·헤비메탈과 전통음악이 결합된 음악을 구사하는 밴드 잠비나이의 곡 ‘connection’은 강일출 할머니의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한 타악 퍼포먼스와 영혼을 실어내는 구음으로 유경화 단장이 직접 재구성하여 ‘지옥’을 표현한다.

‘진혼’의 무대는 씻김이다. 진도 씻김굿 이수자 박성훈의 바라지와 박미옥의 지무로 펼쳐지며 일렉트로닉 베이스가 더해진 씻김연주가 될 것이다. 흰 천과 지전(紙廛)을 관객들이 직접 잡고 ‘넋 건지기’가 진행 될 예정이다. 이 무대를 통하여 할머니의 영혼이 편안하게 고향으로 돌아가셨으면 하는 염원을 담고 있다.

마지막 ‘귀향’ 무대를 위해 위촉되어 초연 될 <귀향-끝나지 않을 노래>는 국악, 뮤지컬, 오페라, 재즈까지 확고한 음악세계와 실력을 인정받는 작곡가 황호준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이 곡의 부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슬픈음악’이다.

작가 황석영의 아들이기도 한 황호준은 곡을 의뢰받고 ‘본인이 이 곡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고 고맙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기도 하였다.

오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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