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개띠 해 세시기(歲時記) [정동근 칼럼]

정동근 승원역학연구원 원장l승인2017.12.11l수정2017.12.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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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무술(戊戌)년은 천간과 지지로 풀면 ‘누런 개의 해’다. 천간을 오행으로 풀면 甲乙은 木, 丙丁은 火, 戊己는 土, 庚申은 金, 壬癸는 水다. 이를 오색으로 표현하면 木은 청, 火는 홍, 土는 황, 金은 백, 水는 흑이다. 따라서 무술은 ‘황금 개’이고 戊戌年인 내년 2018년은 ‘황금 개’의 해다.

개는 일반적으로 온순해서 사람을 잘 따른다. 최근에는 맹견에 의한 사상 사고가 잇따랐지만 개는 여전히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다. 맹인안내견처럼 일부는 사람의 일을 부분적으로 보완해 주기도 한다.

특히 ‘인간은 개를 배신해도 개는 인간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충성스러운 동물이다. 충견이란 말도 같은 맥락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의견설화(義犬說話)는 우리 생활 속에 오래전부터 구전되고 있다. 몸을 던져 주인을 구한 이야기는 지방마다 존재한다.

개의 희생을 헌신으로 표현하는 것도 한자의 ‘바칠 헌(獻)’자 때문이다. 한자는 ‘물이 펄펄 끓고 있는 솥에 개를 넣는 것’을 의미한다. 개의 희생은 신기하게도 개띠 사람의 기질이나 성격, 인생운과도 비슷하다는 말이 있다.

무술년은 음양오행 상 ‘황금 개’의 해

좋은 이야기만 있는 게 아니다. 개는 여성과 대립의 개념으로 보는 경향도 있다. 정월 대보름 풍속과 관련이 있다. ‘개보름쇠기’란 것이 있는데, 이는 정월 보름날 개에게 먹이를 주지 않는 풍습이다. 이날 개에게 먹이를 주면 살도 안 오르고 파리가 집안에 들끓는다는 속설이 있다. 특히 ‘원날 개밥을 주는 여자는 저주를 받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피해야 할 일이다.

여성과 개의 관계가 안 좋은 이유는 보름달이 개와 상극이기 때문이다. 월식현상은 개가 달을 베어 먹으면서 생겨난 속신과 관련이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달은 여성을 상징하고 관장하는 신적인 존재다. 여성에게 있는 생리현상을 ‘달거리’라고 표현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런 달을 베어 먹은 개와 달을 상징하는 여성이 관계가 좋을 리 없다. 이를 월견상극(月犬相剋)이라고 한다.

개를 10년 이상 키우지 말라는 말도 있다. 개가 사람을 잘 따르고 집을 지키지만 복날 희생 당하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개도 10년 이상 키우면 영물로 변해 사람에게 해로운 일을 한다는 민간 속설도 일부 전해진다. 계불삼년(鷄不三年), 견불십년(犬不十年)이란 말이 이를 뒷받침 한다. 정유년인 올 10월 이후에 애완견이 사람을 물었다는 기사가 많아진 이유다.

인간과 친한 동물…경계 뜻 가진 견불십년도 있어

그러나 동양권에서는 사람의 띠 중 하나일 정도로 개는 인간과 친밀한 관계다. 내년에 환갑을 맞는 1958년 생 개띠는 우리나라에서 색다른 시대적 의미를 내포한다. 20년전 58년 개띠가 40대에 접어들었을 때부터 그들은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아이콘과 같은 존재가 됐다.

58년 개띠는 해방과 전쟁 세대를 부모로 모시고 있다. 이승만 정권 말기에 출생신고를 하고 4·19와 5·16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격동기에 젖을 떼느라 고생했다. 조국 근대화를 위한 압축성장 기수(旗手)가 돼야했고 농촌을 떠나 서울로 몰리면서 가족과 헤어지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58년 개띠는 각개전투 세대라 일찍부터 혼자 크는 연습을 해야 했고 베이비부머 세대인지라 경쟁도 남달랐다.

자신도 58년 개띠인 소설가이자 명리학자인 정영희 씨는 한 인터뷰에서 “58년 무술생은 모두 ‘괴강살’을 받고 태어났다. 괴강살은 전생에 온갖 못된 짓을 한 남자가 여자로 태어나는 살이라고도 하는데, 이 때문에 여자 58년 개띠가 남자보다 팔자다 더 사납다. 특히나 58년 중에서도 술(戌·9월)달생은 여자든 남자든 하기 좋은 말로 ‘불제자 사주’, 다시 말해 ‘중팔자’라 했다”고 말했다.

명리학자 “58년 개띠 괴강살 불제자 사주”

개띠는 책임감 강한 의리파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면 지나치지 못한다고들 한다. 갑술생은 보스 기질이 있고 병술생은 대범하고 열정적이다. 무술생은 침착하단 평으로 받고 있다. 개띠 사주는 천예성(天藝星)이다. 기예에 뛰어난 사람이 많다. 매우 이론적이란 평도 있다. 집념이 강해서 적당주의가 없다. 완벽한 마무리 정신으로 인해 장인 기질을 엿보게 한다. 고집이 강해서 한번 결정하면 웬만해서는 굽히지 않아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개띠의 책임감은 개와 인간이 닮았다. 개띠에게는 가정과 가족이 첫째다. 잘못과 부당한 점이 있으면 반드시 시시비비를 가린다. 개띠는 착하고 의리가 있다. 개띠는 토끼띠와 잘 맞는다. 말띠와 호랑이띠하고도 잘 어울린다. 쥐띠, 돼지띠, 다른 개띠하고는 원만하다. 뱀띠, 원숭이띠, 닭띠와는 갈등 소지가 있다. 용띠와 양띠와는 좋은 관계를 맺기 어렵다.

같은 개띠라도 태어난 해에 따라서 조금씩 다르다. 무술생(1898·1958년)은 땅(土)의 기질이다. 현실적이고 침착하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경계심이 많다.

현실적이고 침착…토끼‧말‧범띠와 잘 맞아

내년 사주팔자를 보기 위해 승원역학연구원에도 많은 분들이 찾는다. 이들 중 특히 70년, 58년, 82년, 94년, 2006년 개띠들 순으로 눈에 띈다. 대부분 대운을 많이 궁금해 한다. 무술년 개띠 대운은 각 사주마다, 이름마다 대운 작용력이 다르다. 무술년 개띠들은 현상유지에 힘써야 한다. 채무를 줄이고 세금이 밀렸으면 빨리 해결해야 손해를 안 본다. 세금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는 해이기 때문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선박안전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화재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진이 많이 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여 지진대비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아직은 시기상조이고 조심스러우나 백두산, 한라산이 지진으로 인한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안전은 기장 손에 300명 이상의 생명이 달려 있기에 기장이 올곧게 처신해야 한다. 회사가 스케줄을 무리하게 잡는다면 기장이 회사에게 직언을 해야 한다. 무술년에는 선박과 항공 안전에 각별히 주의가 요망되니 기장이 비행기의 안전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는 하는 한해여야 한다. 부기장은 기장이 놓치는 것이 없는지 조력자 역할을 잘 해야 한다.

선박‧항공, 지진‧화산 안전에 각별히 유념해야

IT 중소업계는 아이디어를 잘 잡아 해외로 눈을 돌리면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수출입 길이 열린다. IT업계 대기업 특히 삼성은 모마일 분야에서 반전을 거듭해서 애플을 능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시장에서 과욕을 부리면 주식하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방수도 중요하지만 열이나 충격에 약해 중국시장에서는 밀릴 것으로 본다.

동물의 기운이 크고 사람 쪽으로 많이 내려올 수 있으니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 식중독, 독감, 폐렴, 알 수 없는 원인의 희귀성 난치병이 갈수록 증가할 것이니 음식에도 신경 써야 한다. 취업 준비생들은 이상과 학벌을 버리고 낮은 자세로 기술력이 강한 중소기업 일자리나, 창업에 준비하고 대비하면 길(吉)하겠다. 해외로 나가는 로망을 꿈꾼다면 낭패 가능성이 있으니 면밀히 준비해야 한다.

금전적으로는 헛된 투자보단 차라리 복권이 길하다. 투기성 투자보다는 저축과 현상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욱하는 성질을 자제하고 마인드컨트롤을 잘하면 만사가 길할 것이다. 성형수술을 할 계획이 있다면 심사숙고해야 한다. 사고로 인한 불가피한 수술이 아니면 가급적 피하고 피부미용 정도로 관상을 유지하는 것이 더 큰 복으로 다가올 것이다.

▲ 정동근 승원역학연구원 원장

[정동근 원장]
- 한국역술인협회·역리학회 부회장
- 한국풍수지리협회 부회장
- 국제대만역학대회(26회) 대상 수상
- 승원역학연구원 원장(舊 승원철학원)

정동근 승원역학연구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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