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답동주교좌성당] 동인천역 인근, 제법 가파른 답동 언덕길을 오르면 인천 가톨릭의 중심이자 각종 집회가 치러졌던 인천지역 민주화 운동의 현장, 답동성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사적 제287호로 지정된 성당은 중앙에 큰 탑을 두고 경사진 지붕 양 끝에 소탑을 둔, 20세기 초 국내에 지어진 교회 건물의 보편적 양식을 띠고 있다.
1897년 코스트 신부가 설계하여 고딕 양식의 초기 성당으로 축성되었으며 제4대 드뇌(E.Deneux) 신부 부임 후 1937년 로마네스크식으로 재축성 되었다. 개항지 제물포의 발전을 기대하며 천주교와 근대 교육, 의료선교의 중심이 된 곳이다.
답동성당의 주재료는 붉은 벽돌로 여느 성당 건축에서 보이는 회색의 이형벽돌 대신 중요한 부분을 화강석 몰딩으로 대체해 단순하면서도 중후함을 자아낸다. 성당의 백미는 전면의 3개 종탑.
1979년엔 본당 설정 90주년을 기념하며 화려한 색채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완성되기도 했다.
근대적 의미의 보육원을 처음 열고 사립소학교를 설립하는 등 종교뿐 아니라, 일찍이 인천 지역의 민생과 교육까지 보듬었던 답동성당.
초창기 한국교회 건축 중에서도 백미로 손꼽히는 답동성당의 숨겨진 아름다움이기도 하다.
<답동주교좌성당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네이버TV : http://tv.naver.com/v/313286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BIaydZQV1k4
※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답동주교좌성당’ 편은 2015년 3월 2일에 방송되었습니다.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http://tv.naver.com/seoultime),
유튜브(검색어: 서울 시간을 품다)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