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이라크인 직원 성화봉송주자, 김승연회장 신년사처럼 '열정다해 뛰겠다' [오서윤의 탐방 기획]

“물을 끓게 하는 것은 단 1도의 차이”라는 김승연 회장의 신년사처럼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의 디딤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뛰겠다” 오서윤 기자l승인2018.01.15l수정2018.01.1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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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무하는 오사마 아야드 씨(사진좌측)가 동료와 함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미디어파인=오서윤의 탐방 기획] 한화건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라크인 직원 ‘오사마 아야드(Osama Ayad Ayed)’ 씨는 오는 1월 18일 일산 화정역 인근에서 진행되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에 참여한다.

오사마 아야드씨의 이번 성화봉송은 한화그룹이 해외 법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핵심가치 수기 공모전’ 에서 최종 당선자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스폰서로서 성화봉송 주자를 추천하게 되었다.

한화건설 이라크 건설단 PC공사팀에서 4년째 품질과 원가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Assistant Supervisor로 근무하고 있는 오사마 씨는 한국, 이라크, 방글라데시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내전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한화건설 임직원들의 감동적인 모습을 에세이에 담아내어 수 많은 임직원들의 공감을 얻었다.

오사마 씨는 “물을 끓게 하는 것은 단 1도의 차이”라는 김승연 회장의 신년사처럼 “나 한사람의 열정을 보태어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드는 디딤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또한, 오사마 씨는 “한국 문화는 이라크에서도 무척이나 인기가 많다”며 “방송을 통해서 만나왔던 한국을 방문한다고 하니, 가족과 친구들이 더욱 신기해 한다. 이번 방문은 제 인생의 가장 큰 ‘임팩트’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사마 씨는 오는 18일 12시 3분 부터 일산 화정역 인근 약 200여 미터 구간의 봉송에 참여하며, 계열사인 ㈜한화에서 제작한 공식 성화봉을 들고 달리게 된다. 오사마 씨는 성화봉송 이후 그룹과 본사 등을 방문하고, 이라크 현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국내 현장의 직원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평창동계 올림픽 성화봉송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2월까지100일간 7,500명의 주자가 우리나라 방방곡곡의 2018㎞를 달리게 된다.

오사마 씨가 근무하고 있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여의도 6배 면적(1,830ha,550만평)에 분당급 신도시를 건설하는 공사로, 한국 건설회사가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로는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이다.

바그다드(이라크 수도)에서 동남쪽으로 10km 떨어진 비스마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10만 80호 국민주택 건설공사를 포함하는 신도시 조성공사와 294개의 교육시설을 비롯한 병원, 공공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회기반시설 공사로 구분된다.

한화건설은 지난 2012년 5월 80억 불 규모의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주했으며, 2015년 4월, 21억 불 규모의 사회기반시설 공사를 추가로 수주해 누적 수주액 101억불을 돌파했다.

현재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의 공정률은 약 32%로 10,680 가구를 준공했고 6,000여 가구의 입주가 진행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8개 타운, 59개 블록 834개 동으로 구성된 초대형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으로, 내전 이후 현대화된 도시로서 이라크의 발전된 위상을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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