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지난해 11월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필자는 이를 몇 해 전부터 예측한 바 있다.

필자는 지난 2014년 5월 블로그에 ‘풍수지리학적으로 바라본 수직증축 인테리어. 마치 콘크리트에 풀칠을 하여 이어 붙인다고 보셔야 합니다. 지진 대비책은 있는 것인가요?’란 글에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수직증축 인테리어에 문제점을 지적한바 있다.

필자는 “오늘 방송된 수직증축 인테리어는 풍수지리협회 이사의 관점으로 볼 때 문제가 있다”며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는 데 위로만 올리는 것은 종이상자에 집을 올리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필자는 2014년부터 자연재해로 인한 사건에 주목했다. 필자는 “최근에 제 블로그 포스팅 내용을 살펴보니 화산,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닌데 걱정이다. 예산이 좀 더 들더라도 강진에 안전한 건물이 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적었다.

이번 지진과 관련 필자는 “같은 곳에 지진이 여러 번 생기는 것은 땅속 갈라짐이 깊어진다는 의미”라며 “지진 길을 유도시켜서 바다 쪽으로 지진파장을 변형시켜야 하는데 이를 막는 게 사실상 어렵다. 앞으로 지진은 더 올 것이며 싱크홀도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포항 지역은 5.4 강진 이후 지난 13일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 지역에 규모 2.6의 지진까지 총 92차례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지진발생빈도가 증가 추세에 있다. 지각운동은 일정한 재현주기를 가지고 활동하기 때문에 지진이 잦은 시기에는 지체구조가 조금이라도 취약한 지역이라면 어디든지 지진발생에 대한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다. 그리고 지진에 대한 현재의 자연 과학적 지식수준을 고려할 때, 지진의 발생 시기, 위치, 그리고 규모 등을 정확하게 예측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반도는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주변 국가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지진 발생빈도가 적은 지역이다. 그러나 한반도는 태평양판과 유라시아 판의 큰 충돌대에 근접해 있어 지진위험은 항존한다. 최근 경주, 포항 등 한반도에서도 규모가 큰 지진들이 발생해 지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규모 9.0 의 대형 지진이 발생한 이후 뉴질랜드, 아이티, 칠레 등 전 세계적으로 대형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칠레 강진은 규모 8.8로써 아이티 강진 7.7보다 큰 수치였지만 피해는 훨씬 적었다. 그 이유는 지진이 잦은 칠레는 내진설계가 잘 돼 있고 아이티는 빈곤한 탓에 지진 대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은 지진방재에 선진국에 속하지만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남겨 반면교사의 교훈을 줬다.

우리는 이제 우리나라도 지진에 안전하지 않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얻게 됐다. 과거 소극적 정책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실제적인 정책으로의 방향 선회가 시급하게 됐다. 풍수지지 분야도 학문의 영역에서 역량을 결집해 우리나라 지진 위험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필자는 한국역술인협회·역리학회, 한국풍수지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우리나라 드론풍수 개척자로 한국항공풍수연구회를 만들고 한국승원드론풍수협회· 학회·연구회 회장에 있다. 이같은 역량을 모아 우리나라가 지진해로부터 보다 안전할 수 있도록 ‘예언’을 구체화 하고 이를 극복하는 방안 강구에 진력해야겠다.

▲ 정동근 승원역학연구원 원장

[정동근 원장]
- 한국승원드론풍수협회·학회·연구회 회장
- 한국역술인협회·역리학회 부회장
- 한국풍수지리협회 부회장
- 국제역학대회 대상 수상(제26회 대만)
- 승원역학연구원 원장(舊 승원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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