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무월경 지속되면 다낭성난소증후군 의심해봐야 [남무길 원장 칼럼]

신속하게 적절한 치료 시행해야 난임 또는 불임 예방할 수 있어 미디어파인 이지민 기자l승인2018.03.13l수정2018.03.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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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경희보궁한의원 남무길 원장

[미디어파인=남무길 원장 칼럼] ‘직장여성 A 씨는 지난 몇 달간 생리를 하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평소 생리가 불규칙적이었던 탓에 처음 한 두 달은 그냥 넘겼지만 시간이 지나도 생리불순이 회복되지 않아 병원을 찾았고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쳤던 생리불순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는 말을 듣고 놀란 A씨는 주변 사람들의 말처럼 경구피임약을 복용할까 생각하다가 여성질환 전문 한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약 5~10%에서 발견되는 내분비 질환 중 하나로 여성호르몬 불균형에 따른 무배란성 월경 이상과 난소가 미성숙 난포로 채워지는 증상을 동반한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가임기 여성의 생리주기는 평균 28일 정도이지만 35일 이상 긴 주기로 나타나는 희발월경 또는 3개월 이상 생리가 없는 무월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정상적인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마다 8~10개의 난포가 만들어지고 이 중 하나의 난포만 자라 성숙한 난자가 배출되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 개의 난포가 자라나 미성숙난포상태를 유지하는 탓에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리가 불규칙지기도 한다.

사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통증을 수반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유발하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방치하고 지나칠 경우 계속되는 호르몬 변화와 이에 따른 신체의 이상으로 인해 난임 또는 불임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비만과 여드름, 다모증, 만성피로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당뇨와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가급적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천안 경희보궁한의원 남무길 원장은 “주변에 보면 스트레스 또는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 등으로 인해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한 두 달 생리를 거른 경험이 있다는 여성들이 의외로 많이 볼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거나 지속될 경우 단순히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한 번쯤은 다낭성난소증후군 여부를 의심해보고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평소 생리가 불규칙했던 여성은 자신이 다낭성난소증후군인지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현재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에 경구피임약을 널리 사용하지만 이는 호르몬제제에 의해 일시적으로 규칙적인 생리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일 뿐 난소가 제대로 된 기능을 되찾아 배란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어서 경구피임약을 중단할 경우 다시 월경불순이 발생할 수 있어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치료는 체내 호르몬의 불균형을 바로 잡아 인체 스스로 배란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며 근본적으로 자궁건강을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해야 하며 이런 측면에서 한의학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한의학적 치료는 침 치료와 한약치료, 한방좌약 등을 통해 시행하는데 경구피임약의 복용처럼 인위적으로 일시적인 배란과 생리를 유도하는 방법이 아닌, 신체와 난소의 건강을 회복시켜 정상주기로 배란과 생리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환자 개개인의 체질검사 등을 통해 건강상태는 물론 호르몬 불균형이 초래된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환자에게 맞는 맞춤치료를 시행, 보다 효과적인 치료의 시행이 가능하다.

남무길 원장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한방치료는 신체와 난소의 건강을 근본적으로 회복시키고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유지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연적인 임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만큼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의심되는 여성이라면 한방치료를 고려해볼 만하다”며 “이와 함께 여성으로서 건강한 삶을 원하고 자연적인 임신과 출산을 원한다면 평소 자궁건강에 세심하게 신경을 써 각종 자궁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파인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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