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인천 중구청] 일본식 목조건물을 재현해 놓은 인천의 개항 누리길. 차이나타운과 인천 중구청을 잇는 이 길은 개항 후 일본인들이 거주하던 일본 조계지(주로 개항장에 외국인이 자유로이 통상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한 구역) 이자 근대 인천을 잘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중구청은 개항 당시 일본영사관으로 출발해 지금까지도 관공서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지금의 인천 중구청은 일제강점기 시기인 1932년 8월 19일에 착공하여 총 6번의 설계변경을 거쳐 1933년 6월 20일에 준공을 하여 지하 1층, 지상 2층의 인천부 청사가 새롭게 건립되었다.
일본영사관에서 인천부 청사로 40년, 쇠락한 청사의 신축 논의가 시작됐다.
당시 유행하던 절충주의 건축물의 장식을 일체 배제한 중구청은 간소화된 1930년대 근대주의 건축 양상을 띠고 있다.
청사 본관 양옆으론 본관 2층과 연결된 동 별관, 서 별관이 들어서 있다.
건립 이후 지금까지 관공서로만 사용돼 외관은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반면, 지속적인 증축과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내부 원형은 찾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개항장의 중심에서, 중구청은 일제강점기과 해방, 그리고 근대를 거치며 인천 행정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인천 중구청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 네이버TV : http://tv.naver.com/v/374272
유튜브 : https://youtu.be/tuq2WMfdZ-c
※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인천 중구청’ 편은 2015년 4월 27일에 방송되었습니다.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http://tv.naver.com/seoultime), 유튜브(검색어: 서울 시간을 품다)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