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공서의 역사 '인천 중구청' [백남우 칼럼]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승인2018.04.18l수정2018.04.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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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인천 중구청] 일본식 목조건물을 재현해 놓은 인천의 개항 누리길. 차이나타운과 인천 중구청을 잇는 이 길은 개항 후 일본인들이 거주하던 일본 조계지(주로 개항장에 외국인이 자유로이 통상 거주하며 치외법권을 누릴 수 있도록 설정한 구역) 이자 근대 인천을 잘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중구청은 개항 당시 일본영사관으로 출발해 지금까지도 관공서로 사용되고 있는 건물이다.

▲ 인천 개항 누리길

지금의 인천 중구청은 일제강점기 시기인 1932년 8월 19일에 착공하여 총 6번의 설계변경을 거쳐 1933년 6월 20일에 준공을 하여 지하 1층, 지상 2층의 인천부 청사가 새롭게 건립되었다.

▲ 일본영사관 → 이사청 → 인천부 청사로 사용

일본영사관에서 인천부 청사로 40년, 쇠락한 청사의 신축 논의가 시작됐다. 

▲ 현재 설계도(1960년대 증축 과정에서도 과거 입면구성 유지)

당시 유행하던 절충주의 건축물의 장식을 일체 배제한 중구청은 간소화된 1930년대 근대주의 건축 양상을 띠고 있다.

▲ 각층 사이에 돌림띠와 띠창을 배치해 수평선 강조
▲ 붉은 벽돌과 스크래치 문양의 타일로 외벽 마감
▲ 출입구 좌우에 원형창을 넣어 유일하게 장식적 요소 가미

청사 본관 양옆으론 본관 2층과 연결된 동 별관, 서 별관이 들어서 있다.

▲ 서 별관, 동 별관
▲ 1985년 인천 중구청 입주 / 2005년 내부 리모델링

건립 이후 지금까지 관공서로만 사용돼 외관은 비교적 잘 보존돼 있는 반면, 지속적인 증축과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내부 원형은 찾기 힘들어졌다. 하지만 개항장의 중심에서, 중구청은 일제강점기과 해방, 그리고 근대를 거치며 인천 행정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인천 중구청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 네이버TV : http://tv.naver.com/v/374272
유튜브 : https://youtu.be/tuq2WMfdZ-c

※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인천 중구청’ 편은 2015년 4월 27일에 방송되었습니다.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http://tv.naver.com/seoultime), 유튜브(검색어: 서울 시간을 품다)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tbs 백남우 영상콘텐츠부장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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