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유통의 혁신 '가락시장' [백남우 칼럼]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l승인2018.08.03l수정2018.08.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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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백남우의 근현대문화유산이야기 : 가락시장]
 

새벽 4시 53분, 생산지에서 농산물을 싣고
밤새 달려온 화물차가 시장에 도착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성시를 이루며
각자 자기 몫의 일을 합니다.
파는 사람 사는 사람, 저마다 하는 일이 있고
이렇게 이른 시간부터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 대한뉴스 1942호

낙후된 농수산물유통시설의 근대화와 유통 체계의 구조 개선을 위해 1976년 1도시 1시장제 폐지를 시작으로 농수산물 유통가격 안정법을 마련하여 위탁거래로 혼탁해진 기존의 유통구조를 경매 시스템으로 변화시킨 첫 공영도매시장으로 1985년 6월 가락시장(청과, 수산)을 개장하였다.

▲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개장 / 1985.6.19

지난 2011년, 시설 현대화 사업을 시작해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5년 8월 입주한 가락시장의 새로운 공간 가락몰.

▲ 판매동(좌) / 업무동(우)

시장 계획 당시 물량의 1.7 배를 넘어, 하루 7천 톤이 넘는 농수산물이 초과 반입되는 당시, 시장의 시설 정비는 불가피했다. 그러나 34년 전, 국내 첫 공영도매시장으로 들어선 가락시장의 규모는 동양 최대였다.

▲ 고속도로에 인접해 물류 이동이 쉬운 송파지역을 시장 부지로 선정
▲ 도매시장관리공사(現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출범 / 1984년

생소한 경매 풍경, 대규모 주차시설 등 개장과 함께 가락시장은 강남의 새로운 쇼핑 명소로까지 떠올랐고, 지금은 전국 최대의 공영도매시장으로 성장했다.

▲ 개장 당시 신문광고 / 경향신문 1985.6.19.

서울시와 농수산식품공사는 2024년까지, 협소하고 노후된 시설을 보강해 수송비와 하역비 등 연간 약 800억 원에 이르는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매일 새벽 2시 서울이 잠든 시각, 오히려 불야성을 이루며 전국의 채소와 과일, 수산물이 들고 나는 가락시장. 유통구조를 과감히 혁신해 생산자의 땀방울을 값지게 하고 소비자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온 지난 34년, 시장은 그렇게 매일, 삶을 피워냈다.

<가락시장 편> 프로그램 다시보기 : 네이버TV : https://tv.naver.com/v/423380
                                유튜브 : https://youtu.be/hc1S1-5U_wY

※ 영상기록 <서울 시간을 품다> ‘가락시장’ 편은 2015년 6월 15일에 방송되었습니다.

tbs TV에서는 서울 일대에 남았거나 변형된 근현대문화유산을 주제로 서울의 역사․문화적 의미와 가치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네이버 TV(http://tv.naver.com/seoultime), 유튜브(검색어: 서울 시간을 품다) 또는 tbs 홈페이지(tbs.seoul.kr)에서 다시 볼 수 있다.

▲ tbs 백남우 영상콘텐츠부장

[수상 약력]
2013 미디어어워드 유료방송콘텐츠 다큐멘터리 부문 우수상 수상
2014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PP작품상 수상
2015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지역부문 우수작품상 수상
2016 케이블TV협회 방송대상 기획부문 대상 수상

백남우 tbsTV 영상콘텐츠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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