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엄대섭 강사의 지텔프 생생후기] 지난 10월 21일 아름다운 가을 날씨 속에서 지텔프 379회차 시험이 치러졌다. 이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및 리뷰를 전하고자 한다.

① 문법

이미 G-TELP 공식문제집을 통해 충분히 공지가 된 것처럼, 나오는 테마는 일정했다. 시제가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듯이 과거 진행 패턴 등 시제의 세밀한 정리가 역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가정법 구문은 가정법 과거와 과거완료, 미래표현이 출제되었다. 동명사와 부정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인 enjoy와 keep이 출제되었다. 동명사와 부정사 문제는 단순 암기만이 아닌 시제와의 결합을 요구하는 문제로 출제된다. 즉, ‘to+동사원형’와 ‘to+have+p.p’의 구별, ‘~ing’와 ‘~having p.p’의 구별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탄탄한 시제의 이해가 있어야만 정확히 정답을 가져갈 수 있었다. 주장, 제안, 요구를 가리키는 동사, 대표적으로 advise 다음 that절 안에 동사원형을 선택해야 하는 패턴이 출제되었다.

또한, 접속사 문제에서는 so와 since가 출제되면서 전치사로도 쓰이는 since에 대해 출제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조동사 문제는 should, will, might, could의 정확한 의미와 용례를 구분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② 청취, 독해 및 어휘

듣기와 독해의 테마는 이미 G-TELP 공식서에 충분히 고지된 대로 다양하면서도 각 섹션에 걸맞는 테마가 출제되었다. 가수의 앨범소식, 여행관련 카탈로그, 유리 혹은 콘크리트 벽의 장단점, 다이어트 관련, 유명한 사람으로 이번에 Fitzgerald가, selfie라는 신조어의 옥스퍼드 사전 등재, 자연현상으로 오로라에 대한 이야기까지 두루두루 재미있으면서도 폭넓은 상식까지 얻을 수 있는 지문이 출제되었다.

독해 내 어휘문제로 craft(=skill), flourish(=prosper), snap(=photograph), varieties(=kinds), omen(=sign), form(=shape) 문제가 출제되었다.

듣기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으로는 첫 번째 주제 문제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면, 나머지 문제는 거의 대부분 지문의 순서와 문제의 순서가 일치하므로 들으면서 바로바로 답을 순서대로 체크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문제를 읽어줄 때 영어든 우리말이든 자기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요약해서 적어 둬야 한다.

만일 너무 어렵거나 빨라서 문제를 미처 적지 못했을 때라도 문제를 풀 때는 다른 문제와 똑같이 보기만 보고서라도 순서대로 답은 체크해 둬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듣기 문제가 시작되기 전 디렉션 안내 시간을 이용하고 빨리 이전 문제들을 푼 후 남은 시간을 활용해 다음 문제들의 보기를 철저하게 여러 번 읽어두는 것이다. 이것만이 부족한 듣기와 문제의 모호함에서 최대한 내용을 미리 이해해서 답을 고를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G-TELP의 성공은 오직 공식교재의 문제와 어휘를 바탕으로 한 전략적인 준비가 가장 빠른 방법임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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