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와 부적을 찾는 걸 보니 수능 시즌! [정동근 칼럼]

정동근 승원역학연구원 원장l승인2018.11.02l수정2018.11.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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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초현대 사회에서 사주와 부적(符籍)은 어떤 위상과 역할을 갖는가에 대해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까지 의문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나 수학능력시험이 채 한 달도 안 남은 상황이다 보니 승원역학연구원(승원철학원)을 찾아와 수험생 사주와 시험 날 몸에 지닐 부적을 원하는 상담자가 늘고 있다.

오늘날 급진적인 문명화, 기계화 속에 부적은 언뜻 사라진 듯 보이나 이러한 부적의 속성 때문에 쉽게 사라질 수 없는, 오히려 영속성을 지니는 구체적인 실체이다. 현대에도 불교, 무속인, 역술인의 의해 전통 부적이 계승되고 있다.

과학기술이 발달한 21세기에 부적을 대다수의 사람들은 미신으로 치부하고 있지만 미신과 과학은 절대적이지 않고 늘 상대적이다. 과거에 민초들의 질병이나 재앙에 대한 방지책으로 쓰인 부적은 과학이란 잣대 이전에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과 평안을 주는 훌륭한 도구였다.

부적은 미신이 아니라 합격운 등 심리적 안정을 돕는 도구

▲ 필자가 만든 2017년 국운기원 부적

사주와 부적을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삶의 위기, 궁합, 사업, 취업(합격)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겪거나 보편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것이다. 심리적인 문제보다는 현재에 당면한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을 위해 정보를 구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

사주와 부적에 대한 지식과 신뢰성에 있어서 남·녀 간의 차이는 있을까? 답은 ‘없다’가 맞다. 이는 부적과 사주명리학이 남·녀 모두에게 무속이나 미신이 아닌 사회의 보편적인 문제해결과 문화의 한 방식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부적 구입과 사주감정 행위는 본인의 일상생활을 순조롭게 영위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다. 최첨단 현대 사회에서도 보편적으로 행해지는 현상이다. 문화적으로 거리낌 없는 일상적인 행동인 셈이다.

부적은 불교나 도교, 민간신앙을 신봉하는 사람들이 악귀나 잡신을 쫓고 재액을 물리치기 위하여 제작하거나 봉안(奉安)하며, 이로써 신비한 힘을 얻어 신명의 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믿는 물건을 말한다.

부적의 기원은 인류가 바위나 동굴에 주술적인 그림을 그렸던 태고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위나 동굴에 그렸던 그림은 모방주술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나 견갑형 동기에 묘사된 작살에 찔린 고래와 창에 찔린 사슴이 부적의 효시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어로와 사냥의 성공을 기원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소망의 부적으로 판단된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부적 효시…어로·사냥 성공 기원

▲ 승원역학연구원의 부적

부적은 만드는 재료에 따라 종이부적, 돌부적, 나무부적, 청동부적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종이부적이 가장 많이 사용됐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부적의 글씨나 그림은 붉은색, 검은색, 경우에 따라서는 노란색이나 파랑색 같은 것을 쓴다. 그 중에서 붉은색을 제일 많이 사용한다.

붉은색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암흑, 공포, 병귀를 물리치는 광명의 상징인 불이 붉은색이기 때문이다. 그 후 천연재료인 짙은 홍색의 광택이 나는 주사(朱砂)를 주로 사용했다. 유독 붉은 색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생명, 삶의 재생력, 생육과 융성, 힘, 방액, 축사의 부언으로 해석하였다.

오늘날에는 ‘사고예방부’, ‘취직되는부’, ‘대학합격부’, ‘사업번창부’ 등의 새로운 부적이 생겨났다. 이는 현대인의 염원을 직접적으로 형상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부적은 현대인에게도 과학적 측면과 문화적 측면 그리고 경제적 측면에서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사용되고 있다.

승원역학연구원에서는 중국 현지서 직접 골라온 A급 경면주사를 쓴다. 오색약수에 담가 1~3년 정도 숙성 시킨 뒤 꺼내 빻아 기름과 혼합해서 쓴다. 경면주사를 갈 때는 때로 이가 갈릴 정도로 힘든 작업이다.

승원역학연구원 A급 경면주사로 사주와 조합된 특수합격부 제공

▲ 필자가 중국에서 구해 온 가장 질 좋은 경면주사

부적은 시대를 관통하며 문화적 양상을 적절히 수용하면서 인간의 종교적 심상을 반영한다. 그리고 부적은 신에 대한 구체적 관념을 다양하게 그리고 정형화, 추상화한 형태로 표현한 대상물로, 종교체계를 관통하는 인간본연의 원초적이고 감각적, 직감적인 염원을 담고 있는 것이다.

부적은 시대적 변화에 따라 새롭게 구성되고 변화와 소멸의 과정을 밟고 있으나 그 시대의 현실에 맞는 종교적 효험을 떨치고 있으며 전통성과 역사성을 내포하고 있다. 부적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현대인들이 꽤나 많다. 이는 안정 심리의 반영이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비싼 과외 선생을 붙이는 것 보다 가까운 역학연구원이나 철학원을 찾아 수험생 자녀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면 어떨까 싶다.

▲ 정동근 승원역학연구원원장

[정동근 원장]
- 한국승원드론풍수협회·학회·연구회 회장
- 한국역술인협회·역리학회 상임부이사장
- 한국풍수지리협회 상임부이사장
- 국제역학대회 대상 수상(제26회 대만)
- 승원역학연구원 원장(舊 승원철학원)
- 대승불교본원종 승원사 주지(법명 명조)
- 전 세계일보 ‘오늘의 운세’ 컬럼니스트

정동근 승원역학연구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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