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도심 양택풍수 드론으로 해결한다 [정동근 칼럼]

정동근 승원역학연구원 원장l승인2018.11.05l수정2018.11.09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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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직접 제주에서 띄운 드론과 제주 풍경

[미디어파인=정동근의 명리학 산책] 풍수란 장풍득수(藏風得水)의 줄임말이다. 산 사람이 거주하는 집을 양택풍수라고 하고 죽은 사람이 거주하게 될 무덤, 태실, 부도 등을 음택풍수라고 한다. 걸출한 인물은 신령스런 땅에서 나온다는 ‘인걸지령(人傑地靈)’이란 말처럼 좋은 땅과 터는 국가나 개인 모두 소중하게 여겼다.

풍수는 관상학과 접목되기도 하는 데 풍수학에는 ‘산(山)을 살펴보는 것이 사람을 살펴보는 것과 같으며, 혈을 소점하는 것은 오히려 뜸쑥을 점검하는 것과 같다. 하나의 털끝만큼이 천리이니 하나가 만산을 가리킴이니라.’는 말이 있다. 이는 산을 보는 법이 사람의 상(相)을 보는 법과 같다는 의미다. 산과 사람의 얼굴은 오행으로도 관찰하기 때문에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

지관은 일반적으로 묘 자리를 봐주는 사람으로 알고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어 대사전’에는 ‘풍수설에 따라 집터나 묏자리 따위의 좋고 나쁨을 가려내는 사람’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의하면 고려에서는 서운관에 지리학교수를 두고 국가의 궁전 건립과 능묘의 선정을 주관하게 했고 조선시대에도 고려의 제도를 따라 관상감에서 교육하도록 했다고 한다.

풍수의 본질은 땅에서 생기 받아 행복 영위하는 것

이처럼 과거에는 지관은 국가기관에서 지리학교수의 지위를 가지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현대 국어사전에는 그와 관련된 심층적 내용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유명 지관으로는 도선을 비롯해, 봉안거사, 성거사, 두사충, 이지함, 서경덕, 남사고, 류운룡, 이자백 등이 있다고 한다.

▲ 필자는 드론 교관자격까지 있을 정도로 드론 전문가로 드론풍수를 처음 개발했다.

풍수지리의 본질은 천지의 생기를 땅에서 받아 인생의 행복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다. 주거입지를 정하는 양택의 경우는 음택보다 행복을 영위하고자 하는 욕구가 훨씬 크다. 양택이란 산 사람의 주택만을 말한다. 양기(陽基)란 이 주택이 있는 토지를 의미한다. 보통 주택에서는 택과 기가 모두 필요하다. 양택은 크게는 한 나라에서 한 도시, 작게는 집 한 채를 의미한다.

양택은 땅의 형세가 음양이 조화를 이루고 오행이 상생해 생기가 충만한 길지를 말한다. 양택은 음택에 비해 그 성질상 산골짜기 사이의 소규모 땅으로는 불가능하고 넓은 토지와 생활 필요한 재료를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땅이어야 한다. 양택 형세는 음택에 비해 형상이 정비돼 있지 않다. 그러나 아무리 광활한 형세를 이루고 있어도 풍수의 원칙을 벗어나진 않는다.

음택은 땅 속으로 모이는 생기를 직접 받는 데 반해 양택은 땅 위에 집을 지어서 간접적으로 생기를 향유하는 것이다. 양택은 음택보다 지형물의 형세에 중대한 의의를 부여한다. 집터나 마을 터를 정하는 것과 묘 자리를 정하는 것은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지만 묘터와 집터를 정하는 데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묘 터에서는 용(龍, 산줄기) 맥(脈)과 혈(穴, 무덤이 쓰여 질 자리)을 매우 중시한다.

집터는 성해지고 기운이 상승하는 기세 있는 땅에 정해야

그러나 집터나 마을에서는 용과 혈의 이외에 주변을 에워싸고 있는 산과 들, 마을을 관통하는 물, 마을 앞을 흐르는 물 또한 중요하다. 특히 산들이 사방에서 포근하게 에워싸서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균형감을 줄 수 있는 자리여야 한다.

길한 땅에 집을 지으면 행운을 얻을 수 있고 흉지는 반대다. 길한 땅이란 정기가 모였다가 생기를 발하는 곳이며 생활이 윤택해지는 축복할 만한 땅이다. 집 터 선정은 앞으로 성해지려는 땅, 성한 기운이 상승하려고 기세가 있는 땅이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최근 들어 도심에도 개인 단독 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주변에 촘촘하게 건물이 들어서 있는 상태에서 양택풍수를 정확하게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유용한 방법이 드론을 이용한 풍수법이다.

한옥 리모델링·집합건물 등에 드론풍수 활용 늘어

▲ 북촌한옥마을 전경

필자는 세계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풍수법을 전개하고 있다. 드론 풍수는 원래 음택풍수를 위해 탄생한 방법이다. 평평한 도시가 아닌 지세가 굴곡진 산골짜기 음택풍수에 드론을 띄우면 상당한 도움이 된다. 드론이 양택풍수에 활용되기 시작한 것은 필자가 몇 해전 북촌에 있는 한옥 리모델링에 참여하면서 부터다.

한옥 주인은 집을 리모델링하면서 부엌을 늘리는 작업을 하면서 풍수를 의뢰해 왔다. 양택풍수에서 부엌은 대문, 안방과 함께 매우 중요한 3대 요소다. 삼방향이 옆집과 붙어 있어서 풍수 보기가 쉽지 않은 이곳에 드론을 띄우니 사방을 훤히 볼 수 있었다. 풍수에서 시야 확보는 풍수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 풍수지리는 실용적인 차원에서 조경학, 환경공학, 지질학, 건축학, 토목공학, 인테리어 등에 접목해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한옥 리모델링, 단독주택 신축에서 최근에는 집합건물을 시공하는 큰 건설사까지 양택풍수 의뢰가 들어오고 있다. 그만큼 양택풍수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풍수지리가 자연의 섭리를 이용하는 학문이란 점을 감안 한다면 거주지를 새롭게 정하는 일에 풍수이론을 적용해야 하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 하겠다. 특히 드론풍수는 앞으로 효용성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정동근 승원역학연구원원장

[정동근 원장]
- 한국승원드론풍수협회·학회·연구회 회장
- 한국역술인협회·역리학회 상임부이사장
- 한국풍수지리협회 상임부이사장
- 국제역학대회 대상 수상(제26회 대만)
- 승원역학연구원 원장(舊 승원철학원)
- 대승불교본원종 승원사 주지(법명 명조)
- 전 세계일보 ‘오늘의 운세’ 컬럼니스트

정동근 승원역학연구원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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