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엄대섭 강사의 지텔프 생생후기] 지난 11월 18일 일요일에 치러진 지텔프 제 381회 시험에 응시한 생생한 시험 후기를 전하고자 한다.

① 문법

문법은 예외 없이 지텔프 공식 서에 모두 포함된 문제가 출제되었다. 가정법 과거, 과거완료 문제가 출제되었다. 가정법의 경우, 제대로 학습하고 암기했다면 문제를 푸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동사의 경우, avoid, prohibit 동사 뒤 목적어에 동명사 ~ing를 쓰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목적어로 to부정사와 동명사를 사용하는 동사를 미리 정리하여 학습했다면 이 문제 또한 쉽게 정답을 고를 수 있었을 것이다.

조동사에서는 must와 could와 can의 정확한 용법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주장, 제안, 요구, 명령의 어구 다음에 나오는 that절 안에 동사원형을 묻는 문제도 출제되었다. 그 밖에도 ing와 having p.p 차이점을 묻는 시제 문제, to부정사에서 to 동사원형, to have p.p 구별 문제, in other words, for instance, stay away from~ing와 when, since, for+기간, by next month 등 시제를 꼼꼼하게 학습해야지만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문법 총평 및 제언

필자는 지금까지 토익시험을 단 몇 시간 만에 모든 답을 복원하였지만, 지텔프 시험은 굳이 그럴 필요 없이 여러분이 목표로 하는 점수보다 빠르고 쉽게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번 정기시험 고사장에서 우연히 필자의 강의를 들은 수강생을 만났다. 지난 시험에서 제 강의를 수강하시고 문법을 만점 받았지만, 듣기에서 놓친 문제가 있어 다시 한 번 더 응시하러 왔다고 했다. 이처럼 지텔프는 타 시험 보다 빨리 목표 점수를 달성할 수 있는 시험이고, 목표 점수를 넘지 못하더라도 아쉬움이 덜한 시험이다. 모든 수험생이 최신 출제 경향을 반영한 교재와 강의로 성실하게 학습했다면 충분히 풀어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② 청취, 독해 및 어휘

독해와 듣기는 지난번에 언급한 것처럼 지텔프 공식 교재 문제와 어휘를 바탕으로 공부했다면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더 말하자면, 듣기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노트테이킹(note-taking)이다. 토익과 다르게 대부분 지문의 순서와 문제의 순서가 일치하므로 들으면서 바로바로 답을 순서대로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노트테이킹이 필요하다.

독해에서 나온 어휘 문제를 생각해보면 sanitation은 cleanliness, untoward는 unpleasant, practice는 methods, wages는 salary, unfit은 ‘unsuitable’, stage는 period, reside는 live로, characteristics는 traits의 의미로 각각 출제되었다. 어휘 문제는 단어를 많이 알고 있어도 필수적으로 앞뒤 문맥을 이해하고 각각 보기 단어들을 한 번 대입해 보는 것이 최선이다.

청취, 독해, 어휘 총평 및 제언

어휘를 학습하면 독해 또한 같이 학습하게 되는 것이므로, 어휘 하나하나를 조금이라도 정확하게 또는 어휘의 동의어와 다의어를 훈련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 정기 시험 때도 정리하겠지만, 우선은 대다수의 지텔프 수험생들이 목표로 하는 점수가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알기에 오늘 소개한 지텔프 학습 전략으로 최대한 집중해 학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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