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엄대섭 강사의 지텔프 생생후기] 2018년 12월 16일 쌀쌀한 날씨 속에서 치러진 지텔프 제383회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 리뷰와 앞으로의 지텔프 공부 방법에 대한 단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계속해서 강조해 말했듯이 지텔프 공부 방법의 핵심은 문법에 대한 확고한 정립이다. 아마도 이번 시험에서 점수의 당락은 ‘시제’가 좌우할 것으로 생각된다.

단순히 목적어로 to부정사를 취하느냐 동명사를 취하느냐는 이제 의미가 없어졌다. 동사 뒤에 to be를 써야하는지, to have been을 써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선택과 동사 뒤에 ~ing 또는 having been 중 어떤 형태로 써야할 지에 대한 정확한 구별을 이번 기회에 학습했으면 한다.

이번 후기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뤄 볼 내용은 시제의 ‘미래완료(will have p.p)’와 ‘미래 완료 진행(will have been ~ing)’이다. 예를 들어 I will have arrived home by six. We can meet then.(나는 내일 여섯 시쯤 도착해 있을 거야. 그때 만나자.) 이 문장처럼 아직 발생하지 않은 미래의 두 사건이 있을 때, 먼저 발생한 사건에는 미래완료를 사용한다.

또 다른 예로 He will have been writing the book for 20 years next week.(그는 다음 주가 되면 그 책을 20년 동안 쓰게 될 거야.) 미래완료 진행형은 미래 어떤 시점까지 오랜 시간 계속될 동작을 나타낸다. 다음 주가 되어야 20년 동안 책을 쓰는 것이 되는 것처럼 미래완료 진행형은 미래 어느 시점까지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될 사건을 나타낸다.

문법 만점을 위한 첫 번째 요소는 ‘시제’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학습하길 바란다. 시제를 제대로 학습했다면 다른 문법 문제는 단순 암기만으로도 답을 수월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장, 제안, 요구의 동사, 형용사의 문법 문제, 가정법 과거, 가정법 과거완료, 가정법 미래 문제 등은 바로 정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이다. 이번 지텔프 정기 시험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정답이 궁금했던 조동사 should, might 차이점에 대한 문제가 나왔듯이 최근 지텔프 문법 출제 포인트는 조동사 구별에 대한 해석적 차이를 묻는 문제가 2~3문제 출제되고 있다.

지텔프는 문법 파트 뿐만 아니라, 청취 독해 및 어휘 파트에서도 문제 패턴만 찾으면 단기간에 목표 점수를 받는 것이 가능한 시험이다. 꾸준한 반복 학습과 꼼꼼한 약점 관리를 통한 학습 보완으로 원하는 목표 점수를 얻길 바란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