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기 전에 [박수룡 칼럼]

박수룡 라온부부가족상담센터 원장l승인2019.01.28l수정2019.01.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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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박수룡 원장의 부부가족이야기] “결혼하기 전에는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 결혼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혼 전에도 (상대의 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결혼하면 변할 줄 알았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하였으니까 결혼하면 달라질 줄 알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종종 만나게 됩니다.

이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이 보고 있는 그 사람의 모습이 상대의 전부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 자신의 일방적인 기대와 착각에 빠져서 상대를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으로 왜곡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에 빠진 나머지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판단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결혼한 이후에 그 사람의 진면목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이미 돌이키기에 어려운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결혼 전에 충분한 교제를 통해서 상대의 여러 모습에 대해서 잘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신의 약점이나 고칠 점에 대해서도 잘 인식하여, 그런 특성들이 두 사람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물론 그러한 노력을 한다고 해도 우리는 자신에 대해서도 완전히 알 수 없는 것처럼, 상대에 대해서도 충분히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자신과 상대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의 인격적 특성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이고 잘 배워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것이 인생입니다. 이런 때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망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이 시작될 때, 그리고 결혼을 앞두었을 때에 이러한 부분까지 생각하는 것이 자신과 상대를 아끼고 함께 행복하게 살려고 하는 바른 자세입니다.

▲ 박수룡 라온부부가족상담센터 원장

[박수룡 원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병원 정신과 전문의 수료
미국 샌프란시스코 VAMC 부부가족 치료과정 연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겸임교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현) 부부가족상담센터 라온 원장

박수룡 라온부부가족상담센터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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