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재활병원 위드미요양병원 재활의학과 이재혁 원장

[미디어파인=인천재활병원 위드미요양병원 이재혁 원장 칼럼] 작년 버스공제조합에서 제공한 2018년 버스 교통사고의 발생 수는 총 2만 1,081건으로 이는 공제 계약 차량의 49%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20명이며 부상자는 3만4,168명을 기록했다. 이 정보에 따르면 사고의 원인은 노약자의 차내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전북경찰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자 사망자 중 도내 전체 사고 중 40%가 60대 이상의 노인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통계치가 보여주는 것처럼 노인들의 사고는 교통, 보행 부분에서도 증가하고 있지만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고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부상에 그쳐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젊은 층과는 다르게 회복 속도가 빠르지 않고, 면역력이나 신체기능이 약화된 상태라 재활치료가 함께 병행되어야 한다. 재활병원의 경우 재활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 많고 친절한 곳도 많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환자와 보호자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과 더불어 환자들의 마음과 정신까지 돌보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답답한 입원실과 자유롭지 못한 이동, 다운된 분위기 등으로 인해 우울함이나 무기력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장기간 머무를 재활병원을 고르는 것을 고려할 경우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재활병원 본연의 목적인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환자들의 정신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는 곳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재활병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분이라면, 모든 의료진이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빠른 회복과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곳으로 선택해야 한다. 주로 뇌혈관계 질환을 앓았거나, 사고로 인한 신체 후유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재활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외과, 내과, 한방과 전문의 8인이 상주하여 양한방 협진 시스템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라면 환자에게 최적화된 재활 서비스로 빠른 회복을 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인천재활위드미요양병원에서 프로그램을 받고 있는 환자

체계적인 재활치료 프로그램은. 운동치료, 작업치료, 인지 기능 치료, 연하 치료 전문치료사와 환자의 1:1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재활병원의 기본을 지킴과 동시에 수준 높은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본적인 움직임이 어려운 환자들의 상태에 맞는 운동치료를 진행하고, 작업치료실에서는 중추 신경계 손상 및 근골격계 질환, 노인성 질환으로 인하여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받은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여 상지기능훈련, 일상생활 동작치료, 연하장애 치료 등을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치매, 우울증 등을 겪는 환자를 위한 인지치료실에서는 전문 치료사가 환자 개인별 맞춤형 인지-지각 치료 프로그램을 설정하여 진행함으로써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재활효과가 더욱 더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웃음치료, 노래교실, 놀이치료 등을 통해 사회성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좋은데, 건강한 병원생활을 위한 비누 아트, 원예, 건강 체조 등의 신체기능 향상과 오랜 병원생활에서 찾아올 수 있는 부정적 감정을 해소하기 위한 명상요법, 시문학 요법, 아로마테라피, 미술치료 등을 전문 사회복지사가 치료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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