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아치과교정과치과의원 정영욱 원장(치과 교정과 전문의·치의학 박사)

[미디어파인 칼럼] 승무원을 꿈꾸는 항공과 A씨(24세, 여)는 취업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년 상반기 공채시즌을 맞이하기 위해선 지금부터 부지런히 자격증, 대외활동, 외국어 등의 스펙을 쌓아 둘 필요가 있고, 서비스직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외모 가꾸기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하루 종일 웃는 모습을 보여하는 승무원이 되기 위해선 웃을 때 보이는 가지런한 치아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A씨에게 있어 치아는 가장 큰 콤플렉스다.  선천적으로 비뚤비뚤한 치열과 남들보다 도드라진 돌출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지원서 접수를 위해 미리 촬영한 증명사진에서는 돌출된 입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A씨와 같은 서비스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외에도 대인관계 형성이 중요한 현대사회에서는 웃는 인상과 함께 보이는 치아는 첫인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치아에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치아교정’을 많이 선택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교정 방법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철사가 그대로 치아에 부착된 교정방식은 외관을 망칠뿐더러 딱딱하거나 끈적한 음식을 삼가야 하고, 음식물을 먹을 때마다 교정기 사이에 낀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했다면, 요즘에는 설측교정, 인비절라인 투명교정과 같이 티 나지 않으면서도 단기간에 외모변화를 줄 수 있는 교정방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설측교정의 경우 치아 안쪽에 교정장치를 부착해 외부에서 장치가 보이지 않게 하는 교정방법으로 심미성이 높아 외모가 중요한 직업 종사자들이 부담없이 받아볼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브라켓의 소형화로 편리함이 극대화되어 이물감이 거의 들지 않고, 밀착력도 뛰어나 장치가 뺨에 걸리지 않는다.

인비절라인 투명교정은 ‘보이지 않는다’는 뜻의 ‘invisible’과 ‘바르게 배열하다’는 뜻의 ‘align’의 합성어로 딱딱하고 잘 보이는 세라믹 대신 특수강화 플라스틱 장치를 개인별 맞춤 제작할 수 있는 교정 방법이다. 뛰어난 심미성과 함께 탈부착이 가능해 치아관리도 수월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치아교정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교정 장치 및 방법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설측교정, 인비절라인 투명교정 등을 포함한 모든 치아교정은 치아뿐만 아니라 주변 턱관절 및 미적인 조화까지 두루 고려해 진행해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년간의 임상경험 및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숙련된 교정과 전문의가 상주한 병원을 방문한 후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여 자신에게 맞는 교정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교정 후에도 치아 회귀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정기적인 검진 등의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상아치과교정과치과의원 정영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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