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한스타 미디어

[미디어파인=뉴스팀] 배우 이태성이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 야구대회 한일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6일 더팩트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태성은 오는 15일 대만 타오위안국립야구장에서 열리는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야구대회 개막 첫날 경기인 한일전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한다. 유소년시절 야구선수로 활동한 그는 남다른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태성은 <더팩트>에 "처음 개최되는 국제경기에 선발투수로 뛰게 돼서 개인적으로 의미도 있고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이 크다"면서 "올해 '황금정원' 촬영으로 야구시합에 제대로 참가를 못해 걱정이 되지만 지금은 투수로서 몸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2012년 도쿄돔에서 일본프로야구 원년올스타와 경기에서 9회 완투를 한 경험을 살려 첫 경기인 한일전에 승패를 떠나 좋은 모습으로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예인 야구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타오위안시가 주최하고 한국연예인야구협회와 한스타미디어, 대만연예인야구연합, 일본연예인야구연합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 대만, 일본 등 각국을 대표하는 연예인 100여 명이 참석한 국제대회인 만큼 의미가 깊다. 한국 대표팀의 단장은 홍서범, 부단장은 김승우가 맡았으며 이봉원 감독, 주장 오만석 등을 필두로 한국 연예인 30여 명이 참석한다. 프로야구선수 출신인 배우 윤현민도 함께한다.

올해 개최국인 대만은 지난달 25일 대회 선포식을 하고, 이번 대회를 국가적인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이보원 총감독이 개막식에 참석한다.

하지만 한일무역전쟁으로 경색된 국제관계 속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대회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분위기가 안 좋을 수 있지만, 문화나 체육 교류를 활발히 하며 더 가까운 이웃이 돼야 할 것 같다"며 "연예인들이 민간교류를 통해 외교사절로서 역할을 하고 우정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6일엔 일본·대만, 한국·대만전이, 17일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리며 이후 폐막식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은 개막전과 둘째날 대만과의 2차전에서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한다.

한편 제1회 아시안컵 연예인 대회는 국내 주관방송사인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볼 수 있으며 대만에서는 FOX스포츠가 중계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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