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소유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

[미디어파인 칼럼] 외모가 또 다른 경쟁력으로 여겨지는 현대사회에서 성형 등의 의료서비스가 근원적인 콤플렉스 해결책으로 부상한지도 어느덧 강산이 변할 정도로 오래 되었고, 그만큼 대중화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얼굴의 중심에 있어 한 번의 수술로도 큰 이미지 개선이 가능한 코성형 등의 성형을 계획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사례들이 많아졌고, 그에 대비해 코성형으로 인해 되려 어색한 인상이 되거나 염증 및 구축 등 각 종 부작용으로 인해 코재수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현재이기도 하다.  

보통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콧구멍 모양의 비대칭 및 비정상, 코 끝이 집히는 경우 등 심미적인 만족도 저하나 염증 및 구축을 비롯해 실리콘 등 보형물이 비치거나 흔들리는 경우, 이물감이 심한 경우의 기능적인 괴로움 등으로 인해 코재수술을 고려한다.

만약 위와 같은 상태로 코재수술을 결심하게 됐다면 재수술이 첫 수술보다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은 만큼 임상 경험이 많은 숙련된 성형외과 전문의료진을 중심으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주의해야할 것 중 하나는 두세번의 재수술로 이어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선 개인의 재수술 목적과 의료진의 정확하게 파악된 가능 범위에 대한 의견을 취합해 최종 결과를 미리 계획한 뒤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환자마다 코의 상태와 조건이 다르고 첫 수술 내용에 따라 재수술의 가능 여부 및 사용되는 재료도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패 원인에 대한 확실한 분석이 선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코재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면마취 및 국소마취 하에 1~3시간가량 진행되고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별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 이후 내원 치료는 3~5회 진행되고 실밥 제거는 5~7일 후 가능하며, 회복기간은 약 1~2주 정도 소요된다.  

다만 코재수술은 첫 수술 후 최소 6개월 이상 지난 후에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는 수술로 인해 상처가 생긴 코 내부 피부조직이 건강해지고 제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최소 6개월 이상 지난 후에야 첫 수술에 대한 완성된 결과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환자의 경우 따라 염증이나 기타 부작용이 있을 경우 더 악화되지 않도록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이 필요하거나 비개방 융비술 등 간단한 수술로 첫 수술을 진행했을 경우 6개월 이내에도 가능한 경우도 있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것은 무엇보다 환자의 코 재수술 원인에 따라 술기의 유형이 달라지게 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병원에서는 보형물 교체 필요 시 인공보형물, 동종대체조직, 이종대체조직 다양한 보형물이 수반돼야 하며, 자가조직으로 진행될 것인지 등의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기에 병원 선택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시스템 등이 충분히 준비돼 있는지에 대한 여부 파악도 중요하다. 

가장 좋은 것은 위와 같은 코재수술 사례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첫 코수술의 경우에도 재수술을 초래하지 않도록 사전에 정확한 목적을 설정하고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및 가능 여부 검토 뒤에 진행되야 한다. 만약 첫 수술 후 불만족이 발생했다면 심층적인 원인 분석과 재수술의 목표 및 목적을 설정해 수술 방법을 결정한 뒤, 재수술에 대해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하면서 수술 의사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소유성형외과 조길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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