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의 비결을 찾아라! [화탁지 칼럼]

오경아 비엘티 아케아 대표l승인2020.01.29l수정2020.01.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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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칼럼=화탁지의 음양오행 성격론] 같은 나이라도 또래보다 유난히 젊고 어려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기본적으로 부모님께 감사드려야 한다. 유전자의 힘이 작용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동안의 기본 조건은 얼굴이 작고 동그스름한 편이며 이목구비가 너무 크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동양인들이 서양인들에 비해 어려보이는 이유도 동안의 기본 조건에 더 충실하기 때문이다. 체격도 작고 이목구비도 작아서 대충 보면 누가 누군지 구분이 쉽지 않은 모나지않은 인상덕분이다. 서양인들은 어린 시절에는 큰 이목구비를 갖춘 조각이나 인형같은 외모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그들은 더 빠른 속도로 노화를 겪게 된다. 그러니 동양 사람들은 서양인들에 비해 평균 10살(?) 정도는 어려보이는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동서양으로 크게 구분했을 때, 동쪽은 오행 중 목기운이 강하고 서쪽은 금기운이 강하다. 동쪽은 계절 중 봄에 해당하는 기운으로 태어나고 성장하는 기운이 강한 반면, 서쪽은 가을에 해당하며 성장을 다 멈추고 수확을 하는 기운이 강하다. 목기운은 유년기를 상징하고 금기운은 장년기를 상징하는 것만으로도 동양인과 서양인의 외적인 차이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설날에 가족들의 사주와 동안과의 관계를 유심히 살폈다. 일단 우리 가족은 평균적으로 연령대비 동안이 많다. 아버지는 수기운이 풍부한 목기운이시다. 머리숱은 많지 않지만 피부는 연세에 비해 탄력이 있다. 현재 파킨슨병을 앓고는 계시지만 아직 심각한 정도는 아니어서 살짝 아이같은 행동을 하시는 것이 동안의 효과를 극대화시킨다. 단지 목기운이 많다고 해서 동안이 되는 것은 아니다. 목기운에 수분을 공급하는 수기운이 충분해야 한다.

가족 중 목기운이 가장 약한 엄마는 아버지와 5살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성격적인 면이나 외모가 누나같은 느낌이다. 금기운이 인성(이성과 정신적인 측면을 관장하는 기운)으로 3개나 있는 철의 여인이라 동안과는 가장 거리가 있는 분이다. 가족 중 장녀인 언니는 목기운이 3개나 된다. 50이 가까워오는 나이지만 멀리서 보면 30대 후반의 외모로 보인다. 수기운도 많아서 피부의 탄력도 우수하다. 단, 몸이 너무 차서 무릎관절이나 손가락 마디마디가 안아픈 곳이 없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조합이다.

남동생 중 첫째는 토기운이 많고 그 다음으로 목기운이 많다. 어린 시절에는 남매 중 가장 노안이었다. 어디가서 동안소리는 돈주고도 못듣는 외모였다. 각이 진 얼굴탓에 또래보다 근엄(?)해 보이기도 했는데, 외모와는 달리 가끔씩 보이는 행동의 어설픔이 목기운의 많음을 여실히 보여주곤 했다.

막내 동생의 경우는 대학시절에 정말 잘생긴 외모탓에 여자들의 데쉬를 수없이 받았었다. 내 동생이었지만 내가 보기에도 정말 멋있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역변을 하는 것이 아닌가. 동생은 목기운이 있지만 수기운이 부족하고 화기운이 너무 강하다. 피부도 탄력이 없어져 가고 설상가상으로 이마가 넓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열린 자세는 동생을 아저씨의 느낌과는 다른 이미지를 풍기게 한다.

정신과 육체가 상호작용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기도 하고 육체가 정신을 지배하는 경우도 있다. 타고난 동안이 아닐 경우 정신을 통해 육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 그 비결은 바로 아이같은 천진함을 유지하는 것이다. 목기운은 유년기의 배움과 성장의 시기를 의미한다. 사주상의 목기운이 없다 하더라도 공부를 통해 자신의 틀을 깨는 사람은 사고가 유연하기 때문에 젊은 정신이 신체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동안의 비결은 바로 뇌를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 오경아 비엘티 아케아 대표

[오경아 대표]
건국대 철학과 졸업
전 수능영어강사(번역가)
현 비엘티 아케아 대표
현 교환일기 대표
현 세렌 사주명리 연구소 학술부장
미디어파인 칼럼니스트

오경아 비엘티 아케아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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