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재원 365mc 대구점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연예인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들이 옷 안에 보정속옷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정속옷은 말 그대로 몸매 라인을 보정해주기 위해 입는 의류다.

임시방편이지만 군살을 감춰져 체형보정에 도움을 주고 옷맵시도 보다 예뻐 보이게 한다. 무엇보다 보정속옷은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들도 보정속옷을 착용하는 등 몸매정리 ‘필살기’로 자리잡은 모양새다.

보정속옷이 인기를 누리며 기능과 종류는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가장 대중적인 게 ‘거들’이다. 이는 뱃살과 골반 라인을 매끈하게 잡아주어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하기 좋다.

원피스 수영복같은 보디 슈트는 밑 가슴부터 골반까지의 라인을 한 번에 보정해 주는 게 장점이다. 보디 셰이퍼는 하단에 속옷 라인 부분을 없앤 형태로 몸에 달라붙는 원피스 착용 시 주로 사용된다.

압박 스타킹은 처음엔 하지부종 등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었지만 다리 라인도 예쁘게 잡아 주면서 패션 아이템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남성용 보정속옷으로는 어깨가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어깨 패드가 들어간 속옷이 인기다. 이 외에도 근육질 몸매로 보일 수 있도록 가슴이나 이두, 삼두에 패드가 들어간 속옷도 속속 나오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기능들은 아름다움을 선사해주지만 너무 자주, 오랫동안 착용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보정속옷인 만큼 몸을 타이트하게 조여주어 혈액순환과 호흡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장시간 착용할 경우 오히려 근육이 압박되어 제 역할을 못 하기 때문에 근육이 약화되거나 근력이 줄어들 수 있어 체형이 무너질 수도 있다.

보정속옷은 압력을 가한다는 점은 동일하기 때문에 무작정 오래 착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보정속옷에 의지하기보다는 꾸준한 식이요법과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보정속옷은 탄탄한 소재로 만들어줘 군살을 가려주는 게 사실이다. 이렇다 보니 비만클리닉을 찾아 팔뚝, 복부, 허벅지 등 지방흡입을 받은 일부 의료소비자들은 “굳이 압박복을 살 필요 없이 기존에 입던 보정속옷을 착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반문하는 경우도 있다.

지방흡입은 통통한 팔뚝·복부·허벅지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걷어내는 치료다. 다만 몸에 오랜 시간 자리잡던 지방세포가 갑자기 소실되면서 일시적으로 피부탄력이 떨어지기 쉽다. 또 지방세포가 사라진 자리를 다시 메우기 위해 몸이 붓는데, 이때 압박복을 착용함으로써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압박복은 빠른 시간 내에 지방흡입으로 인한 붓기를 줄여주기도 한다. 압박복 착용여부가 수술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을 크게 개선해준다.

이렇다보니 압박복의 기능을 보정속옷이 대체하기 어렵다. 압박복은 애초에 의료용으로 제작돼 단순히 몸매 보정을 위한 보정속옷과는 엄연히 다르다.

압박복이 지방흡입 후 회복과정을 개선하는 것은 사실이나, 압박복 착용 기간이나 시간은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른 만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착용시간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지방흡입수술의 정보를 인터넷 포털에서 뱃살지방흡입가격이나 지방흡입주사후기 등 인기있는 단어만 검색해서 그대로 후기성향의 정보만 인지하려고 하는데 수술의 결정을 그렇게 하면 좋지 않다. 시술 부위가 넓은 수술의 특성상 수술 집도의의 숙련도와 임상 경험이 시술 예후를 결정하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서재원 365mc 대구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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