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발생 1위 ‘위암’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가 최선 [유정선 원장 칼럼]

유정선 원장l승인2020.02.13l수정2020.02.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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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플러스내과의원 유정선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남녀 전체 위암 발생 인원은 2016년 3만504명에서 2017년 2만 9,685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 1위는 위암이다. 남자는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순으로, 여자는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순으로 나타났다.

2013~2017년 기준 위암 생존율은 2001~2005년 58.0%대비 18.5%p 증가한 76.5%로 조사됐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국가 암 검진사업이 시작되면서 조기에 암을 발견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위암은 위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종양을 일컫는 말이지만, 주로 위점막의 선세포(샘세포)에서 발생한 위선암을 일컫는다. 위선암은 현미경에서 관찰되는 암세포의 모양에 따라 다시 여러 종류로 분류되고 있다.

병을 예방하는 방법은 질에 걸리기 이전 상태에 대응하는 예방 활동인 1차예방과 걸려 있는 질병을 일찍 발견하고 치료하여 악화를 막는 2차 예방으로 나뉜다.

위암의 1차적인 예방은 암이 유발될 소지를 줄이는 것이다. 짠 음식, 부패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 불에 탄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한다. 담배의 경우 위암 발생과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1.5-2.5배 가량 높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금연은 필수다.

2차적 예방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다. 위암은 특성상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고, 나타난다고 할지라도 소화불량이나 복부통증 등 위염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발견이 쉽지 않으므로 위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만 4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씩 위 투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 등 위암의 전단계 병변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정기적인 위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진 시 이상 증상이 보인다면 내시경적 치료를 받는 등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위암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검진센터에서 실시하는 위암 검진은 상부 위장관 X-선 촬영과 위내경 검사가 있다. 이중 위내시경 검사는 조직검사까지 진행할 수 있어 위암은 물론 식도염, 식도암,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등 각종 위장 질환을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최근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굵기가 5~6mm정도의 가는 내시경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야가 좁고 기구의 조작이 힘들기 때문에 가급적 수면내시경의 방식을 권장한다.

위는 음식을 임시로 저장하고 소장으로 천천히 전달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위액분비를 통해 음식을 분해하고, 소장에서 영양분이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기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야식, 무리한 다이어트, 스트레스 등 각종 위장 질환을 초래하는 환경에 노출된 만큼 나이에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365플러스내과의원 유정선 대표원장)

유정선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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