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두드러기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발생하면 모양이 다양해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치료 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두드러기의 주요 증상은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 오르고 심한 가려움증과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다. 두드러기는 다리와 팔을 비롯해 몸통과 가슴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할 수 있으며, 가슴과 허벅지, 엉덩이 등 인체 민감한 부위에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두드러기는 종류도 다양해서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피부 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운동 후에 나타나는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 등이 있다.

두드러기를 한의학에서는 내부 장기, 특히 소화기 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발현되는 것으로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인체 내부의 거름망이 약해져서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독소들이 혈액순환을 통해서 피부에 드러나는 질환으로 파악한다.

즉, 두드러기를 내과적인 문제가 피부로 발생하는 내과 질환으로 보는 것이다. 대부분의 두드러기 환자들의 경우 트림, 복통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설사 혹은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 이를 잘 설명해준다.

두드러기의 한의학적 치료는 단순히 외부 병변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내부 장기의 부조화를 개선하며 원인 치료에 중점을 두고 개인의 체질에 맞춘 한약과 약침, 침, 뜸 치료를 통해 인체 내부의 위와 장의 문제를 치료하여 피부의 기능을 회복시켜 독소를 원활히 배출시켜야 된다.

또한, 두드러기는 체계적인 식습관 관리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열을 만들 수 있는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한다. 반대로 과일, 채소, 잡곡은 적당량 섭취해 주는 것이 피의 열 제어 능력을 증진 시켜주기에 좋다.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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