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산부인과 박민영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요즘엔 현대사회가 빠르게 흐른 것을 느낀다. 식생활부터 생활습관들까지 서구적으로도 바뀌고 있고, 과도한 스트레스 혹은 무리하게 다이어트하여 몸관리를 망치게 되어 그러한 원인으로 발생하게 되는데 10대 학생에게서도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불과 30~40년전만 해도 중년 여성에게 나타났던 자궁내막증, 장궁근종, 자궁암 등이 이제는 젊은 여성에게도 쉽게 발견되고 있다.

그중 자궁경부암은 모든 여성들의 암 가운데서도 전세계적으로도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그중 다행이도 유일하게 치료법이 있는 암 질병이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등의 원인으로 남녀 누구나 감염될 수 있는 흔한 바이러스로 감염이 되더라도 6개월이 넘으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긴 하나, 고위험군 일 경우 5~10%가량은 사라지지 않는데 이 상태가 지속이되면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수 있다.

주요증상으론 심한 골반통 및 요통, 혈액이 섞인 분비물, 질 분비물의 증가, 급격한 체중 감소, 비정상적인 질 출혈 등이 있다. 이같은 증상이 있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뚜렷한 초기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인 경우라면 큰 걱정없이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고 검사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검진은 자궁경부암검진, 액상자궁경부암검진, 자궁경부확대촬영, 질초음파검진을 통해 진행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도 가능하다.

만20세여성은 2년마다 한번씩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나이가 어린 여성청소년의 경우 성장발달과, 초경에 관한 의사선생님의 1:1 상담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돕도록 상담해주며,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것도 가능하다. (오산산부인과 박민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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