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수한의원 김봉수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어린이 틱장애는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장애다. 이는 운동 틱과 단순 틱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운동 틱장애는 눈 깜빡임이나 얼굴 찡그림, 눈 뒤집힘, 머리 흔들림, 어깨 들썩거림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반면 킁킁 소리내기나 헛기침, 고함지르기 등 증상은 음성 틱장애에 속한다.

틱장애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구분된다. ADHD의 경우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정신계 질환이다. 감정과 충동 조절이 어렵거나, 중요한 일을 구분 짓지 못하고 당장 눈앞의 하고 싶은 일에만 몰두하는 것, 정리정돈이 잘 안 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할 때 ADHD를 의심해볼 수 있다.

부산 수한의원 김봉수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틱장애, ADHD 등을 단순히 나이와 관련지어 습관, 버릇으로 단정 짓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틱장애와 ADHD는 단순한 행동의 문제뿐만 아니라 추후 불안감, 우울증과도 같은 심리적인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틱장애와 ADHD는 초기에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진행하지 않으면 성인 ADHD와 만성 틱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증상이 의심될 경우 빠른 치료와 예방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틱장애, ADHD 치료를 위해 체질, 발달, 심리, 뇌 기능 검사 등 다양한 검사와 진단을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근본 원인을 파악한 뒤에는 한약, 약침 등을 통해 두뇌와 심장을 안정시키고 체질 개선을 시도하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브레인 서포팅(Brain Supporting) 등의 치료 시스템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틱장애, ADHD 치료가 가능하다.

브레인 서포팅 시스템은 △증상 완화 △장부 균형 △경락 소통 △심신 안정 △뇌기능 향상 등의 5단계로 나누어진다. 단계별 치료 과정을 통해 일시적 증상 개선뿐만 아닌 두뇌 성장 발달과 뇌기능 향상을 목표로 한다.

브레인 서포팅 치료는 오랜 임상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인체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조절하도록 도와준다. 다만 신경성 질환을 치료하는 경우 많은 환자들이 약물중독, 내성, 부작용에 대해 걱정하고는 한다. 브레인 서포팅은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 부작용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만약 두뇌 성장발달, 뇌기능 향상을 돕는 한약을 함께 처방하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유형, 증상, 체질, 원인 등에 따른 처방이 가능한 한의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성 질환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더욱 심해져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가 많다. 조기치료는 증상 호전이 빠르고, 그만큼 치료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다. (부산 수한의원 김봉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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