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한의원 창원점 이상욱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약 59만 명이 불면증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못 자는 증상만이 아니며,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다른 정신과질환과 동반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염두해야 한다.

창원에 거주하는 K씨(27)는 최근 잠을 잘 못자는 날이 많아져 불면증 진단을 받아보고자 관련 한의원을 방문했다. 불면증은 잠이 안 오는 증상뿐만 아니라 기간이 길어지면 만성 두통이나 소화불량 등의 신체 증상을 유발하고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신과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잠을 잘 들지 못하는 입면장애 외에도 잠을 자다 자주 깨거나 이른 시간에 잠을 깬 뒤에 잠에 다시 들지 못하는 경우 등도 불면증의 증상이기 때문에 잠과 관련된 문제가 있을 경우 불면증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면증의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심각한 스트레스가 이유라면 공황장애나 우울증이 동반될 가능성도 있으며, 우울증이나 공황장애가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불면증이 더욱 심해지는 질환 간에 악순환이나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수면주기 파악 등 불면증 증상에 대한 진단과 동반되는 증상에 관해 파악해 진행해야 하며, 뇌 기능을 파악해 정상화하는 치료와 심신의 안정을 목표로 진행한다. 만성 불면증의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의 체질과 증상을 파악해 한약 및 침뜸치료, 추나치료, 약침치료, 상담치료 등을 진행한다.

무조건 수면유도제나 수면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 내성이 길러져 약의 양이 늘어나고 의존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때문에 약물 사용을 최소화 하면서 수면을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생활 속 개선해야 할 습관도 파악해 생활관리를 동반해야 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은 저마다 스트레스와 불안 등에 노출돼 있기 때문에 단순히 잠이 안온다고 할지라도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나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잠깐이라는 생각에 방치하면 증상이 만성화되고 다른 정신과 증상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받고 치료받기를 권한다.(휴한의원 창원점 이상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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