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강은일)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인한 공연 강행의 어려움을 판단해 29일(토) 예정된 공동기획 프로젝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무대를 온라인 공식 채널 생중계를 통해 선보인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는 서울돈화문국악당이 2월 매주 토요일 선보인 렉처콘서트이다. 5명의 음악박사들이 각자의 전공 국악기를 친근하면서도 세심한 시선으로 전하는 시리즈 공연으로 거문고, 피리, 가야금, 해금을 거쳐 2월 마지막 주 ‘대금’ 편‘신화와 현실의 어딘가에, 대금’을 앞두고 있다.
현재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기 경보 수준이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3월 9일(월)까지 공연을 잠정 연기 및 임시 휴관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휴관 완료 시기의 불투명성과 연쇄적 공연 취소로 인한 예술가 및 관람객의 입장을 고려해 무관중 공연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관객과의 약속을 지켜 나간다. 기존, 용인한국음악 윈드앙상블 단원들이 출연 예정이었으나 공연별 3인 이하 최소 인원으로 새롭게 출연진을 구성하여 무대를 꾸민다. 대금 연주자 정소희는 “방송인도, 유튜버도 아니지만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이러한 시도가 미미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난도에 함께해 준 서울돈화문국악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공연들은 일정을 변경해 2020년 하반기 중 다시 무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3월 예정된 기획공연 <운당여관 음악회> 역시 공연 취소가 불가피할 경우, 무관객 공연 및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여 안전하게 공연을 이어나가는 방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공연 생중계는 서울돈화문국악당 페이스북 www.facebook.com/sdtt.or.kr, 유튜브 서울돈화문국악당 채널 www.youtube.com/c/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티켓 구매자의 경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처리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