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금융혁명 [조민수 칼럼]

내 손 안으로 들어온 은행 조민수 칼럼니스트l승인2020.03.16l수정2020.03.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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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칼럼=조민수의 사이다] 요즘 모바일 뱅킹이란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봤을 것입니다.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한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스마트폰 뱅킹이라고도 하는데 폰뱅킹·텔레뱅킹은 전화를 걸어서 ARS나 상담원의 안내에 따라 거래하는 것이고 모바일 뱅킹은 휴대전화를 인터넷 뱅킹처럼 쓰는 거래 방식입니다. 이런 모바일 뱅킹이 실생활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IT 기술은 금융 산업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금융회사가 아닌 IT 회사 카카오의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 2년도 되지 않아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카카오뱅크 대주주인 한국금융지주가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2019년 1분기 약 66억 원의 순이익을 냈는데 이는 카카오뱅크가 2018년 1분기 약 53억 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의미 있는 현상입니다.

2017년 7월 27일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분기실적이 온전히 반영된 실적 기준으로 6분기 만에 흑자를 달성한 것인데 카카오뱅크의 자산은 1분기 말 기준 16조3000억 원으로 작년 1분기 12조1000억 원보다 34.7% 늘었습니다.

애초 카카오뱅크가 흑자 전환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빠른 고객 확보와 대출 확대로 훨씬 빠르게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3월 말 여신 잔액은 9조6665억 원으로 작년 3월 말보다 65.1% 급증했고 수신 금액은 14조8971억 원으로 1년 새 2배(109.0%)가 됐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내년 4분기 중 IPO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핀테크(FinTech)’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탄생했는데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기존의 금융기술과는 또 다른 패러다임의 비즈니스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의 기본적인 역할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소비자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는 방법으로 스마트 결제, 크라우드 펀딩, P2P 대출, 송금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나타나고 있는데 기존의 금융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새로운 시스템 개발을 통하여 금융상품 판매를 비롯한 광고, 데이터 판매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핀테크(FinTech)의 역사와 의미

핀테크(FinTech)는 ‘Financial Technology’의 약어로써 2003년 업데이터 캐피탈(Updata Capital)이 펴낸 파이낸셜 테크놀로지 모니터(Financial Technology Monitor)에서 처음 쓰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술(Technology)과 금융(Finance)의 결합을 통한 금융서비스는 훨씬 오래전부터 우리 생활에 자리 잡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그네틱 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신용카드가 그러하고 ATM을 통한 전자금융거래가 그러할 것입니다.

이렇게 기술과 금융이 융합하여 서비스한다면 모두 핀테크라 불릴 수 있을 테지만 근간에 핀테크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영역은 스마트 결제 및 송금 서비스, 금융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금융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 기술 영역과의 결합을 의미하는 것일 겁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간편 결제나 간편 송금 서비스, 비대면 스마트뱅크 서비스 등의 예가 바로 대표적인 핀테크(FinTech)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듯 기술이 발달하면서 전통적인 금융서비스는 새로운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할 것입니다.

다음 편에는 해외 주요 국가의 핀테크(FinTech) 산업 정책 및 현황과 국내 핀테크(FinTech)산업 현황 및 나아갈 길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조민수 칼럼니스트
조민수 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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