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사동 가로수길 에젤피부과 박지혜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투명하고 깨끗한 피부가 미의 기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투명한 피부는 같은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동안 외모를 연출할 수 있고 대인관계에 있어 호감을 주는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어 다양한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

건조한 겨울을 지나 황사와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에는 피부 색소가 더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기미를 비롯하여 주근깨, 흑자 등의 다양한 안면 색소질환을 치료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다.

대부분 소위 기미로 자가진단하고 병원을 내원하지만 실제로 후천성양측성오타양모반(ABNOM)이나 흑자증 때로는 염증후 색소침착인 경우도 있으며 복합된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색소의 종류에 따라 적용되는 레이저나 시술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무분별하게 레이저를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 정확한 진단을 거쳐 적합한 레이저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색소치료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현재 1064nm, 532nm, 755nm 등 다양한 파장이 적용되고 있고 병변 진단에 따라 적용 방식이 다르다.

또한 최근 진화를 거듭한 피코 레이저도 색소치료에 새로운 툴로 사용되고 있으며, 주변피부 손상을 최소화한다는 특징을 지닌 가운데 진피성 색소질환 치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피부상태나 진단을 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단순히 첨단 레이저라고 사용할 경우 오히려 색소가 더 진해지거나 새로운 병변이 나타나는 부작용을 보일 수 있으므로 피부과전문의를 통한 꼼꼼한 치료가 중요하다.

난치성 기미나 주근깨, 옅은 잡티, 염증후 색소침착 등 안면색소질환의 경우 진단에 따라 레이저의 종류와 시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마구잡이식 레이저 치료는 오히려 또다른 색소침착이나 홍반, 심한 경우 화상같은 원치 않는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필요한 레이저를 선택하여 집중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여성들의 주요 관심사인 기미의 경우 단순히 레이저로 색소를 파괴하는 것 뿐만아니라 전체적인 피부상태를 같이 치료해야 하므로 더욱더 주의가 요구된다.(신사동 에젤피부과 박지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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