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엘보, 테니스 선수 비롯해 주부도 자주 발병 ‘팔꿈치 통증 주의’ [정동익 원장 칼럼]

정동익 원장l승인2020.03.23l수정2020.03.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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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 서울튼튼신경외과 정동익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팔꿈치를 주로 쓰는 테니스 선수들이 자주 호소하는 질환이 있다. 바로 테니스엘보다. 테니스엘보는 테니스의 백핸드(backhand) 자세에서 팔꿈치 바깥이 무리한 힘을 받게 돼 발견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확한 진단명은 외측상과염이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의 바깥쪽 돌출된 부위에 통증과 함께 발생 된 염증을 말하며, 손목을 위로 젖힐 때 팔꿈치의 바깥쪽에 통증이 발생한다면 테니스엘보를 의심해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흔히 테니스 선수들에게서 주로 나타나지만, 팔꿈치를 주로 쓰는 등 가사노동을 주로 하는 중년 여성에게서도 자주 발견된다.

무리한 가사노동은 팔꿈치에 압력을 가하게 돼 통증을 유발한다. 이때 흔히 말하는 테니스엘보가 발병하게 도는데, 가사노동을 주로 하는 중년여성뿐만 아니라 손목이나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팔꿈치에 직접적인 손상을 입었던 환자에게서도 테니스엘보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평소 팔꿈치를 자주 사용하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유심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니스엘보 증상으로는 극심한 팔꿈치 통증을 비롯해 운동 제한이 나타난다. 더 심해지면 손에 힘을 쥐었을 때 상과부에 통증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열쇠를 돌리는 등 가벼운 동작도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발병 초기 팔을 최대한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곧바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테니스엘보는 초기에 치료할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체외충격파 치료는 인대가 손상된 부위에 강력한 충격파를 쏘아 신체 내부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법이다. 충격파란 음속보다 빠른 압축된 파장으로 손상된 조직 재생과 혈류 공급, 주변 조직 자극 등의 효과가 있다.

체외충격파는 에너지 수준에 따라 회당 1,000~2,000번의 소리에너지(파장)를 초당 2~6회 발생해 5~15분간 치료하게 된다. 특히 비절개 시술 방법으로 흉터가 없으며, 수술 치료가 부담 스러운 환자들에게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시술 시간이 10~15분 정도로 짧아 부담이 적으며,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3~4회 시술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다. 다만 체외충격파 치료 후 부작용으로 통증 악화, 피부 가려움증이나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우선돼야 한다.

충분한 휴식도 중요하다. 테니스엘보로 인한 염증이 악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팔꿈치를 사용해야 하는 동작을 피하고 무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테니스엘보 치료 시기를 놓치고 계속해서 팔을 쓰면 힘줄이 뜯어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평소 세심한 관리 및 증상이 도드라진다면 빠른 내원을 통해 치료에 나서는 것이 현명하다.(원주 서울튼튼신경외과 정동익 원장)

정동익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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