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서울병원 김태윤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불리는 골 관절염은 50대 이상에서 발병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과도한 운동, 강한 충격의 외상 등을 원인으로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관절염으로 인한 내원율이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이란 뼈와 뼈를 연결해주며 관절을 보호해주는 연골의 퇴화와 손상으로 그 주위의 뼈나 근육 등에 변화가 생겨 염증 및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이라 함은 무릎을 떠올리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우리 신체에서 많이 사용하는 부위인 팔꿈치, 발목 등의 다양한 관절에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연령, 성별, 가족력, 비만 등의 다양한 원인에 따라 증상과 발병하는 범위도 달라진다.

국민관심질병통계에 의하면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매년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퇴행성 관절염은 약한 연골을 무리하게 사용했을 때, 비만이나 심한 운동으로 관절에 무리를 많이 주었을 때 발병하지만,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거나 과격한 신체활동이 주된 원인으로 30~40대 젊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비만도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 중 하나로, 체중이 증가하면서 관절이 지탱해야 할 무게가 늘어나 발목에 무리를 주어 발목의 퇴행이 가속화된다. 이 외에도 평소 다리를 꼬고 앉거나 쭈그려 앉는 등의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젊은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한다.

퇴행성관절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관절이 뻣뻣 해지고 열감이 느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시리거나 찌르는 듯한 통증이 주된 증상이다. 증상이 심화되기에 앞서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될 수 있는 증상을 파악한 뒤 적절한 시기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치료에도 증세에 호전이 없다면 심한 말기 증상의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이때 환자의 연령대나 연골의 상태 등에 따라 관절경, 절골술, 인공관절 등의 수술이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상당 부분 진행되었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부분구획치환술, 인공관절전치환술 등의 치료로 증상 개선의 도움을 준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관절내시경수술은 관절을 들여다보는 관절경을 통해 병변 부위를 보며 처치하며 다양한 관절부위에 적용 가능하다.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대표적 수술 법으로 이 때 최소절개로 시행되어 회복이 빠르며 수술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젊은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는 생활습관과 비만이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해 평소 정상체중 유지 및 무릎꿇기 ,쪼그려앉기, 등의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주의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증상이 상당부분 진행했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부분구획치환술, 인공관절전치환술 등으로 빠른 치료 및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더서울병원 김태윤 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